포드, 韓기업과 美 배터리 생산 늘린다…전기車 시장 부진에 SUV 생산 취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을 받기 위해 한국 기업과 협력해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고, 생산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포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수정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포드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IRA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증대하고, 생산 일정도 앞당길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엔솔·SK온 배터리 생산 시점 앞당겨
전기차 성장 둔화에 SUV 전기차 생산은 철회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을 받기 위해 한국 기업과 협력해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고, 생산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반면 전기차 시장 부진 여파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생산 계획은 철회키로 했다.
21일(현지시간) 포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수정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하면서 전기차 생산은 속도조절에 나서되 IRA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은 늘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핵심은 비용 효율화다. 우선 포드는 당초 생산 일정을 연기했던 3열 SUV 전기차 생산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포드는 3열 SUV 전기차 출시 시점을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늦췄는데, 이번에 생산 계획을 완전히 철회했다.
포드는 또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 출시 시점을 2027년으로 1년 늦추기로 했다. 순수 전기차 생산과 관련한 연간 자본지출 비중은 기존 전체 예산의 40%에서 30%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포드가 전기차 생산 속도조절에 나서기로 한 건 전반적인 시장 성장세가 꺾인 가운데 중국 전기차 업체 등과의 가격 경쟁이 가열되면서 출혈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드는 올해 전기차 사업에서만 50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존 로러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과 고객의 상황에 맞춰 우리는 사업 방향을 바꾸고 조정하며 어려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포드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IRA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증대하고, 생산 일정도 앞당길 계획이다.
포드는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머스탱 마크-E 모델에 사용되는 일부 배터리 생산을 내년 폴란드 공장에서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으로 옮긴다. IRA가 규정한 최대 7500달러 규모의 전기차 세액공제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또 국내 SK온과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의 켄터키주 1공장은 2025년 중반부터 현행 'E-트랜짓' 전기트럭과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예정보다 일찍 생산을 시작해 비용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블루오벌SK의 테네시주 공장은 2025년 말부터 포드의 신형 전기 상용 밴을 위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어떻게 담뱃갑에서 뱀이 쏟아져?"…동물밀수에 한국도 무방비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