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역세권 개발사업 첫 프로젝트…KTX송도역 연계돼 신흥 상권 형성

김원 2024. 8. 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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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는 10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조감도)’을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송도역세권구역은 삼성물산이 시행을 맡아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도역 인근 28만9976㎡(약 8만8000평) 부지를 공동주택 5개 블록과 상업시설·학교·공원·도로 등을 갖춘 정비된 구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이 중 공동주택 3개 블록에 해당하며, 최고 40층, 19개 동, 25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59~95㎡), 3블록 1024가구(59~101㎡)이며, 10월에는 3블록이 우선 분양된다.

송도역에는 현재 수인분당선이 지나며, 2026년 인천에서 부산, 인천에서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가 개통 예정이다. 여기에 판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월곶판교선도 2028년 개통된다. 이에 단지명도 인천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날 송도역세권구역에 조성되는 특징을 살려, 중심을 뜻하는 ‘센트럴(Central)’과 랜드마크를 의미하는 ‘폴(Pole·기둥)’을 결합한 ‘센트리폴’로 정했다는 것이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신도시급 주거 인프라도 눈길을 끈다.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상업용지는 KTX 송도역과 연계돼 신흥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천뮤지엄파크·그랜드파크·쇼핑시설·업무복합시설 등 조성이 예정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3개 블록이 신설 초등학교(예정)와 옥련여고를 품고 있고, 송도고도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 역시 우수하다는 평가다.

특히 이 단지는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사업으로 ‘래미안’의 기술과 최신 고객 트렌드에 부합하는 아이템이 대폭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 외관에는 돌출프레임·커튼월룩·경관조명이 적용되며, 시그니처 티하우스와 단지 갤러리화를 통해 품격있는 조경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물놀이형 키즈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휴게 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주차장 솔루션과 전기차 충전과 화재 대응 솔루션이 적용되며, 커뮤니티 시설 예약에서부터 생활·문화·건강관리 등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거 생활 플랫폼 ‘홈닉’도 제공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송도역 인근에 마련되며, 관련 정보는 래미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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