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김연아 덕에 이규혁과 결혼 "사귄지 5일만에 결심" (아빠하고)[종합]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손담비가 이규혁과 결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하고')에서는 손담비 모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손담비는 남편 이규혁과 함께 엄마를 찾았다. 이규혁은 장모님을 위해 꽃을 사왔고, 손담비의 엄마는 "사위는 보니까 마음이 좋다"며 엉덩이를 톡톡 쳤다. 

손담비는 "너무 다르다. 보면 표정이 다르다"고 했고, 손담비 엄마는 "사위는 늘 반긴다. 뭐든 해주고 싶다. 딸 집에 가도 사위하고 이야기를 더 많이 한다. 사위가 진심으로 대하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한다"고 했다.

이규혁은 "어머님이 저를 너무 예뻐해주신다. 저를 사위하고 보기 보다는 아들처럼 대해주신다. 담비가 외동딸"이라며 "장모님한테 싹싹한 편이 아니라 그런 부족함을 제가 채워드리려고 한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김연아의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키스 앤 크라이'를 통해 인연을 맺어 당시 교제했다고. 

손담비는 "저희가 그때 사귀어서 1년 넘게 열애를 했다"며 "당시 아무도 몰랐다. 워낙 어렸고 오빠도 선수라서 바빴다. 그럼에도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었다. 일 때문에 헤어지고 13년 동안 한 번도 다시 본 적이 없다. 생일 때 우연히 만나 다시 사귀게 됐다"고 재회하게 된 스토리를 설명했다.

손담비는 "사귄지 5일만에 결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온 우주가 결혼으로 밀어주는 느낌이었다"라고 이규혁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