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승…'김형준 3연타석 홈런' NC, 한화 잡고 '드디어' 11연패 사슬 끊었다 [청주:스코어]

조은혜 기자 2024. 8. 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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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포수 및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형준은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11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지긋지긋했던 11연패를 끊었다.

NC는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1연패를 끊은 NC는 시즌 전적 50승2무62패를 마크했다. 4연승이 끊긴 한화는 53승2무60패가 됐다.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1.박민우(2루수) 2.최정원(중견수) 3.데이비슨(지명타자) 4.권희동(좌익수) 5.김휘집(1루수) 6.서호철(3루수) 7.김주원(유격수) 8.김형준(포수) 9.천재환(우익수) P.이용준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페라자(지명타자) 2.장진혁(중견수) 3.김태연(우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황영묵(2루수) 7.김인환(좌익수) 8.이재원(포수) 9.이도윤(유격수) P.김도빈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선발로 1군 첫 등판에 나선 한화 김도빈은 ⅓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아쉬운 데뷔전을 마쳤다. 한화 이글스

1회초 데뷔전에 나선 김도빈이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하면서 NC가 손쉽게 찬스를 잡았다. 박민우와 최정원이 연속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가나면서 무사 1・2루, 데이비슨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권희동까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베이스가 가득 찼다. 이어 김휘집의 적시타에 주자 두 명이 들어와 점수는 2-0. 한화는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고, 1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어 받은 한승주가 서호철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한화 타선은 이용준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1회말은 페라자 삼진, 장진혁 중견수 뜬공, 김태연 2루수 땅볼로 삼자범퇴. 2회말에는 노시환이 3루수 땅볼로 돌아선 후 채은성이 몸에 맞는 공, 황영묵이 볼넷으로 출루해 1・2루를 만들었으나 김인환이 삼진, 이재원이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3회초 박민우의 2루수 땅볼 후 최정원과 데이비슨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았으나 권희동의 병살타에 이닝이 끝났고, 1회초와 2회초, 3회초까지 3이닝 연속 병살타를 기록했다. 4회초는 바뀐 투수 이상규를 상대로 삼자범퇴. 하지만 한화 역시 4회말 노시환 유격수 땅볼, 채은성 1루수 뜬공, 황영묵 2루수 땅볼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NC 김주원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그 사이 NC가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형준이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이상규의 4구 146km/h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형준의 시즌 14호 홈런. 이 홈런으로 NC가 3-0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5회말 2사 후 이도윤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으나 이도윤이 곧바로 견제사로 아웃되며 이닝 종료. 6회초 NC는 장시환 상대 데이비슨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권희동이 중전안타, 김휘집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서호철의 타석, 볼카운트 1-1에서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43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다시 재개된 후 서호철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그 사이 권희동이 3루까지 진루해 2사 주자 1・3루. 이어 김주원 타석에서 NC가 이중도루를 시도했고, 유격수 이도윤의 실책이 나온 사이 권희동이 먼저 홈을 쓸고 4-0을 만들었다.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포수 및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형준은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11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NC 다이노스

이어 김주원의 볼넷 후 도루로 주자 2・3루에서 김형준의 연타석 홈런이 터졌다. 김형준은 장시환의 3구 커브를 타격해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폭발시켰다. 김형준의 시즌 15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 김형준의 홈런으로 점수는 7-0까지 크게 벌어졌다.

이후 7-0의 스코어가 이어지다 NC가 8회초 한 점을 더 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김형준. 김형준은 1사 주자 없는 상황 6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황준서의 높게 들어온 5구 123km/h 포크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6호 홈런. 김형준의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으로, 점수는 8-0까지 벌어졌다.

NC 마운드에 막혔던 한화 타선은 8회말이 되어서야 점수를 뽑아냈다. 임정호 상대 1사 후 하주석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페라자의 타구를 우익수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주자 2・3루. 이어 장진혁의 유격수 땅볼 때 하주석이 들어와 1-8을 만들었다.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는 8회말 1사 주자 2・3루에서 장진혁의 땅볼 때 첫 득점을 올렸다. 한화 이글스

계속된 주자 2루 상황에서는 투수가 송명기로 바뀌었고, 대타 이원석이 좌전안타로 페라자를 불러들이며 점수는 2-8. 이어 이원석이 폭투에 2루까지 진루했으나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로 잡히면서 더 이상의 득점은 나지 않았다. 이후 NC가 6점의 리드를 지키며 경기 종료, 11연패 터널을 벗어났다.

NC 선발 이용준은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올해 육성선수로 입단해 1군 첫 등판을 선발로 하게 된 한화 김도빈은 볼넷만 3개를 내주며 1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강판되며 아쉬운 데뷔전을 마쳤다.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NC 선발 이용준은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NC 다이노스

사진=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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