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패배 설욕한 KT, "심우준 홈런, 분위기 가져왔다…벤자민 10승 축하해" [IS 승장]

윤승재 2024. 8. 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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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KT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5회 선제 2점 홈런을 날리고 들어오는 심우준을 반기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8.21.


"심우준의 홈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선제 2점포를 쏘아 올린 심우준을 칭찬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심우준의 불방망이가 빛났다. 이날 심우준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 타율 0.097(31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있던 심우준은 이날 3타점 맹활약으로 부활했다. 리드오프 김민혁과 김상수가 2안타 씩 때려내며 포문을 연 것도 주효했다. 선발 투수 벤자민은 5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 맞았으나 실점 없이 마운드를 잘 지켰다.

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KT 경기. KT 선발 벤자민이 역투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8.21.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벤자민이 이닝을 길게 가지는 못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승리의 발판을 잘 만들어줬다"며 "벤자민의 2년 연속 10승 축하한다"라면서 벤자민의 승리를 축하했다. 이 감독은 "이어 나온 김민수도 잘 막아줬고, 김민, 우규민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며 불펜 투수들도 함께 칭찬했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는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심우준이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홈런 등 4타점을 기록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포수 조대현의 투수 리드와 공격력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다. 무더운 날씨에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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