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구독자' 유튜버, 100억대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
정혜정 2024. 8. 21. 21:14
구독자 약 10만명을 보유한 게임·주식 유튜버 '킹아더'가 100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유튜브 채널 '킹아더'를 운영 중인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최근 수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수원과 화성 일대에서 빌라 5채와 아파트 1세대를 사들인 뒤 전세를 놓고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차인 77명의 전세보증금 119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건물을 매입함과 동시에 전세 보증금을 받아 매매대금을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증금으로 건물 매매대금을 내는 식으로 빌라, 아파트 등을 연이어 사들이다가 금리가 높아져 이자 감당도 어려워지고 새로운 전세 계약자도 잘 나타나지 않자 보증금을 주지 않고 편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에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며 "증상으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당분간 방송을 하게 되면 채팅으로만 소통을 하려 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후 해당 채널에는 추가 영상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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