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지급 NO"…오킹, 스캠 코인 논란→'더 인플루언서' 스포 '나락 엔딩' [엑's 이슈]

명희숙 기자 2024. 8. 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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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오킹이 '더 인플루언서'에서 1등을 했으나 영광은 누리지 못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21일 엑스포츠뉴스에 "작품 공개 전 관련 내용을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창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노고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작품이 의도한 재미를 시청자에게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중요한 장치"라며 "이는 작품의 성공을 바라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 간의 약속이기도 하다. 따라서, 프로그램의 신뢰도와 출연자 간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연 계약 상의 비밀 유지 의무를 저버린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에게는 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오킹에게 상금을 미지급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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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유튜버 오킹이 '더 인플루언서'에서 1등을 했으나 영광은 누리지 못했다.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으로 많은 화제가 됐다. 

특히 방송 전 유튜버 오킹의 우승 스포일러가 있었고, 이와 관련해 코인 사기 연루 의혹이 불거진 오킹이 스포일러처럼 정말 우승자가 될 것인지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오킹은 지난 2월 스캠 코인 의혹을 받는 위너즈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오킹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위너즈 측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죄 및 강요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최승정 위너즈 전 대표는 오킹과 나눴던 메시지를 공개하며 오킹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박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오킹이 '더 인플루언서' 우승을 했다는 스포일러까지 알려졌다. 

'더 인플루언서'에서 오킹 분량은 최대한 편집됐으나 스포일러처럼 그가 최종 우승자가 된 것. 

이에 넷플릭스는 21일 엑스포츠뉴스에 "작품 공개 전 관련 내용을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창작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노고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작품이 의도한 재미를 시청자에게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중요한 장치"라며 "이는 작품의 성공을 바라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 간의 약속이기도 하다. 따라서, 프로그램의 신뢰도와 출연자 간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출연 계약 상의 비밀 유지 의무를 저버린 '더 인플루언서' 우승자에게는 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오킹에게 상금을 미지급한 이유를 밝혔다.

사실상 예상된 수순이었던 것.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이 큰 재미를 주는 '더 인플루언서'에서 우승자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흥미는 반감된다. 오킹 역시 넷플릭스 진출로 인해 인지도를 한층 올릴 기회였으나 스캠 코인 의혹과 스포일러로 인해 득보다 실이 많은 출연이 됐다. 아쉬움만 남은 '더 인플루언서'가 됐다. 

사진 = 오킹 계정, 넷플릭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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