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100K' 이강철·장원준 타이→'2049K' 송진우 넘어선 대투수…양현종, KBO 최다 탈삼진 신기록 달성 [광주 현장]

김근한 기자 2024. 8. 21. 1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탈삼진 관련 대기록 두 개를 동반 달성했다.

10년 연속 100탈삼진 타이 기록과 더불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 양현종의 손에서 나왔다.

양현종은 21일 경기 등판에서 탈삼진 한 개만 더한다면 이강철(KT 위즈 감독)·장원준(전 두산 베어스)이 보유한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타이기록과 나란히 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A 투수 양현종이 송진우를 넘어서 개인 통산 2049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탈삼진 관련 대기록 두 개를 동반 달성했다. 10년 연속 100탈삼진 타이 기록과 더불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 양현종의 손에서 나왔다. 

양현종은 8월 2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후반기 양현종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 등판 전 후반기 7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 2.98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올 시즌 두 차례 롯데전 등판에선 승패 없이 평균자책 3.18 9탈삼진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양현종은 탈삼진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날 경기 등판 전까지 양현종은 개인 통산 2,046탈삼진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인 송진우의 2,048탈삼진까지는 불과 탈삼진 2개만이 남은 상황이었다. 

KIA 투수 양현종이 송진우를 넘어서 개인 통산 2049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KIA 타이거즈
KIA 투수 양현종이 송진우를 넘어서 개인 통산 2049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KIA 타이거즈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그해 4월 12일 광주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2016년 7월 24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1,000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2019년 8월 2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지난 6월 6일 광주 롯데전에서 송진우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KIA(해태 포함) 소속 최초 2,0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에도 단 한 개의 탈삼진을 남기고 있었다. 양현종은 21일 경기 등판에서 탈삼진 한 개만 더한다면 이강철(KT 위즈 감독)·장원준(전 두산 베어스)이 보유한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타이기록과 나란히 선다. 

양현종은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타이기록을 먼저 달성했다. 양현종은 1회 초 선두타자 황성빈과 상대해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4구째 129km/h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면서 시즌 1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이강철·장원준에 이은 KBO리그 역대 세 번째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타이 기록이었다. 

양현종은 2회 초 곧바로 송진우 최다 탈삼진 기록에 도달했다. 양현종은 2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승엽을 4구째 141km/h 루킹 삼진으로 잡고 송진우가 보유했던 개인 통산 2,048탈삼진 타이 기록에 성공했다. 

송진우를 넘어선 신기록 달성은 3회 초 곧바로 나왔다. 양현종은 2사 1루 상황에서 윤동희와 만났다.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은 양현종은 윤동희와 상대해 높은 속구를 통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개인 통산 2,049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