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현수막 걸고 계모임 했다가… 간첩 의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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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임 회원들이 단체 피서 여행에서 자신들을 '공산당'이라고 지칭한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경찰에 간첩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공산당'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현수막을 내건 일행의 대공 혐의점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다.
해당 현수막엔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가족 하계수련회'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지난 4일 전남의 한 펜션에 내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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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임 회원들이 단체 피서 여행에서 자신들을 ‘공산당’이라고 지칭한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경찰에 간첩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공산당’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현수막을 내건 일행의 대공 혐의점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다.
해당 현수막엔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가족 하계수련회’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지난 4일 전남의 한 펜션에 내걸렸다.
현수막을 건 이들은 전남지역 계모임 회원과 그 가족 등 22명으로, 이 펜션에서 2박 3일간 함께 여름휴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선 경찰에게 “웃자는 취지로 장난삼아 그랬다. 별다른 뜻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현수막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 이에 X(엑스·옛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는 “공산당이 아무렇지 않냐” “대놓고 추앙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충격이다” 등 오해가 섞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사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등 대공 용의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공식 수사로 전환하지 않고 종결할 방침이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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