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 기부 본능은 ‘금메달’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8. 21. 18:33
16세 첫 월급부터 꾸준히 기부해 와
대한민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기며 이른바 삐약이라는 별명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탁구 선수 신유빈의 꾸준한 기부가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경기 도중 바나나를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된 신유빈은 지난 16일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신유빈은 광고 모델료 중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했는데 이에 그가 과거 베풀었던 선행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신유빈은 16세부터 꾸준히 기부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16세에 받은 첫 월급으로 고향인 경기 수원시의 한 아동복지시설에 운동화 53켤레(600만원 상당)를 기부한 신유빈은 2021년에는 아주대병원에 8000만원을 기부했다. 이후 지난해 6월 국제구호개발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1000만원, 같은 해 10월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4월에도 신유빈은 제주 지역 한 부모 및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해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0세인 신유빈의 이같은 꾸준한 선행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 천사 삐약이 더 잘됐으면 좋겠다”, “어린 나이에 기부까지 대단하다” 등 찬사를 쏟아냈다.
신유빈은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광고 모델 계약 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사무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제가 받은 사랑과 응원을 후배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게 제겐 더 큰 행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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