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만에 선거 자금 6600억원 모금한 해리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월에 1800억 모금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21일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계자로 대선판에 뛰어든 뒤 4주 만에 5억달러를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리스 캠프는 7월에만 총 3억1000만달러(약 4127억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 포기에 앞서 함께 모았던 모금액을 더하면 총액은 10억달러(약 1조3300억)가 넘는다. 해리스 캠프는 “역사상 가장 빠르게 모금 한도를 넘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 포기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결집한 모양새다. 해리스 캠프의 7월 모금액 가운데 2억달러(약 2663억원)는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첫 주에 모였다.
미 정치자금 추적단체인 오픈 시크릿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캠프는 2020년 대선 당시 10억4000만달러(약 1조3850억원)를, 외부 단체의 모금액과 합치면 16억2000만달러(약 2조1570억원)를 모금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 라이벌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7월에 1억3870만달러(약 1846억7905만원)를 모금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2분기에 바이든 대통령의 모금액을 앞질렀다.
선거 자금은 유권자를 투표소로 이끌고 미결정 유권자를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되는 광고와 투표 독려 활동에 쓰인다. 이 때문에 선거 자금은 미국 대선에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로 활용된다.
로이터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 포기를 선언한 후 민주당에 자금이 넘쳐나기 시작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TV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참패한 이후 말라가던 자금 흐름이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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