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제다이’ 부진 때문?…애콜라이트 시즌2 없다
루카스필름, 시리즈 종료 결정
시청률과 흥행 부진
이들 매체는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인 디즈니 산하 루카스필름이 애콜라이트의 추가 시즌을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작 시리즈 애콜라이트가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을 마친 지 약 한 달 만에 나온 소식이다.
데드라인은 “애콜라이트가 비평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스타워즈 팬들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시청률에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놀랍지 않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미국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이날 기준 애콜라이트 비평가 점수는 평균 78점이지만, 일반 시청자 점수는 평균 18점으로 매우 낮았다.
이 드라마는 공개 첫날 480만회를 포함해 5일간 1100만회 시청 횟수를 기록했다. 올해 디즈니플러스에서 가장 높은 초기 시청 기록을 달성했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스트리밍 상위 10위 차트에서 첫 주에 7위로 데뷔했다가 3주 차부터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마지막 회 시청 시간은 3억3500만분으로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 마지막 회 중 최저치로 추정된다고 데드라인은 전했다.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처럼 디즈니플러스도 시즌 한 편당 제작비가 1억달러(약 1332억원) 넘는 대규모 시리즈를 제작하려면 더 높은 시청률이 필요하다고 미 언론은 지적했다. 애콜라이트 시리즈 제작에는 약 4년이 걸렸으며, 8편의 에피소드 제작에 약 1억8000만달러(약 2397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앞서 ‘애콜라이트’의 공개를 앞두고 다국적, 다인종으로 꾸려진 캐스팅에 대해 해외 팬들의 부정적 여론이 쏟아지기도 했다. 동양계, 아프리카계 배우들의 캐스팅은 물론이고 여성, 소수자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최근 계속된 디즈니의 과도한 PC(정치적 올바름)주의의 일환이라는 지적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측된다.
애콜라이트는 1999년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보다 100년 앞선 공화국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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