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봉주 대신 언주?...쓰레기차 피해 똥차 만난 격”

이호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lhj0756@naver.com) 2024. 8. 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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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낙선하고 이언주 후보가 최고위원에 당선된 것에 대해 “집단광기”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20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김민석 “민주당 집단지성 매우 수준 높다. 정봉주는 이런 당원에 공감 못 얻은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봉주 내리고, 언주 올리자? 정봉주가 관리 힘든 관종 정도라면, 이언주는 통제 못할 언터처블”이라며 “이재명 욕했다고 봉주 대신 언주를 선택한 개딸의 이른바 ‘집단지성’은 곧 땅을 치고 후회할 날이 올 거다. 겪어보면 안다.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 만난 격”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봉주 탈락보다 더 겁나는 건, 전현희의 ‘표 도둑질’”이라며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자해도 서슴지 않는 최악의 정치 자작극”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카메라가 돌고 있는 국회 상임위에서 치밀히 준비한 살인자 발언으로 6위를 2위로 만드는 전현희의 마법은 개딸에 포박당한 한국 정치의 민낯을 극적으로 보여준다”며 “개딸에 구애하고 개딸에 편승하는 저질 정치인의 끝판왕”이라고 했다.

앞서 전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최근 권익위 간부의 사망이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됐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살인자라고 발언했다.

김 교수는 “정봉주 탈락과 전현희 당선은 민주당의 ‘집단지성’이 아니라 ‘집단광기’다”라며 “극단적 소수에 의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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