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지하철에 오세훈 사진 뿌린 전장연…베를린·파리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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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노르웨이에서 '출근길 지하철 포체투지(기어가는 오체투지)' 투쟁을 벌였다.
전장연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40여명으로 구성된 '전장연 파리 패럴림픽 특사단'(특사단)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해 포체투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장연 측은 "오슬로 시민들이 오 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장애인 권리 약탈에 입을 모아 경악을 금치 못했고, 우리의 투쟁을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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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노르웨이에서 '출근길 지하철 포체투지(기어가는 오체투지)' 투쟁을 벌였다.
전장연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40여명으로 구성된 '전장연 파리 패럴림픽 특사단'(특사단)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해 포체투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오슬로 철도광장역에서 국립극장역까지 지하철역 세 곳을 거치며 열차 안에서 현지 시민을 상대로 시위를 전개했다.
특사단은 현지 시민들에게 관련 유인물도 나눠줬다. 유인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진과 함께 '한국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애인 권리에 대한 탄압을 멈춰라!'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이들은 또 노벨평화센터 앞에서 '오세훈 시장이 전장연의 활동을 탄압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노자 오슬로대 한국학과 교수가 행사에 참석해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에도 주노르웨이 한국대사관 앞에서 농성을 벌였고 대사관에 한국 장애인 권리 약탈 실태 고발서한을 전달했다.
전장연 측은 "오슬로 시민들이 오 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장애인 권리 약탈에 입을 모아 경악을 금치 못했고, 우리의 투쟁을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앞서 특사단은 한국의 장애인 권리 약탈 실태를 고발하겠다며 지난 17일 노르웨이로 떠났다. 특사단은 이달 31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를 비롯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순회를 마친 뒤 귀국할 계획이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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