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타리, 연간 성금 281억원 모금…소외 이웃에 희망 전해
한국로타리가 지난 회계연도(2023.7.1~2024.06.30) 1년 간 281억원(2114만 달러, 2024년 8월 20일 환율 기준) 이상을 모금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 및 국내외 봉사활동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국제로타리 봉사성금을 집계한 결과, 한국로타리는 총 281억원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로타리 전세계 순위에서 미국, 인도, 대만에 이어 4위에 위치한다. 한국로타리는 최근 3년 연 평균 311억원 이상을 모금하며 적극적으로 기부와 봉사에 나서고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및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힘썼다.
한국로타리는 매년 천만 달러 이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세계 소외된 이들을 지원한다. 지난 3년 간 106개 신규 기증 기금을 설립하는 등 인류애 실천과 초아의 봉사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고액기부자 수에서도 한국은 두각을 나타낸다. 누적 기부액 25만 달러(약 3억3200만원)에 도달한 AKS(아치 클럼프 소사이어티) 회원은 전세계 1584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인이 148명(2024년 7월 기준)으로 전세계 4위에 해당된다.
AKS 신규 회원 수는 지난 3년 동안 37명 증가하고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의 대표 AKS 회원으로는 이동건 부방 회장(전 국제로타리 회장), 전순표 세스코 회장, 윤영호 현 국제로타리 이사, 현천욱 현 로타리재단 이사 등이 포함된다. 누적 기부액 1만 달러 이상 한국인 기부자도 최근 3년 매년 10% 증가해 현재 5879명에 이른다.
로타리재단(Rotary Foundation) 한국대표 현천욱 이사(Trustee)는 "한국로타리가 지원하는 모든 프로젝트와 기부는 전세계 소외된 이들의 삶을 개선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도움을 주고픈 비전을 반영한다”며 "2027년 한국로타리 백주년을 앞두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로타리는 의료,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전세계 여러 지역사회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교육 지원, 식수 및 위생 개선, 의료 지원 프로그램 등은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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