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체첸 깜짝 방문…체첸 "특수부대 파병 약속"

정인균 2024. 8. 21.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년 만에 체첸공화국을 깜짝 방문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반의 환대를 받으며 수도 그로즈니에 도착했다.

러시아 연방 자치공화국인 체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난 2022년 이후 수만 명의 병력을 러시아로 파병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8~19일 아제르바이잔에 방문하고 북코카서스 지역을 순회한 뒤 이날 체첸공화국에 도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전황 불리할 때마다 체첸 특수부대 파병 요청"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첸공화국 수도 그리즈니를 방문해 람잔 카디로프 체첸 수반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년 만에 체첸공화국을 깜짝 방문했다.푸틴 대통령이 체첸을 찾은 건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반의 환대를 받으며 수도 그로즈니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수군사훈련 시설을 방문해 교육생들을 만나 “여러분이 있어 우리의 동맹은 천하무적”이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양자 회담을 진행했고 회담에서 카디로프 수반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카디로프 수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한 뒤로 자원병을 포함해 약 4만 7000여 명이 이 시설에서 훈련받았다”며 “특수부대 학교에서 훈련받은 이 부대는 며칠 안에 러시아를 도우러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 자치공화국인 체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난 2022년 이후 수만 명의 병력을 러시아로 파병보냈다. 지난달에는 체첸의 아흐마트 특수부대가 접경지 벨고로드에 배치된 바 있다. 이 부대는 카디로프 수반이 직접 지휘하는 전투 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8~19일 아제르바이잔에 방문하고 북코카서스 지역을 순회한 뒤 이날 체첸공화국에 도착했다. 크렘린궁은 이번 방문의 목적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는 전황이 불리할 때마다 체첸에 파병을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