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 후 수풀에 숨은 40대 찾아낸 드론…‘열 감지’

김민경 2024. 8.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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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드론에 발각돼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밤 11시쯤 제주시 외도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돌담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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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현장 모습.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드론에 발각돼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밤 11시쯤 제주시 외도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돌담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는 SUV 차량이 뒤집혀 그 안에 갇혔다가 지나가던 시민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그런데 차에서 빠져나온 A씨는 곧바로 도망쳐 현장에서 50m 떨어진 과수원 수풀 속에 몸을 숨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을 띄워 A씨 수색에 나섰고 결국 30분 만에 그를 검거했다.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그는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약 1.7㎞를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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