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원 해산에 일자리 잃은 돌봄노동자들 서울시에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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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3일 서울시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아래 서사원) 해산을 승인했다.
서사원 해산으로 일자리를 잃은 돌봄노동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0일 화요일 오전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서사원의 돌봄노동자들을 비롯해서 서사원의 전 노동이사, 시민사회단체들도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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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세아 기자]
▲ 기자회견 사진 |
ⓒ 공공운수노조 |
지난 20일 화요일 오전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서사원의 돌봄노동자들을 비롯해서 서사원의 전 노동이사, 시민사회단체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날은 단순히 돌봄노동자들의 고용문제 뿐만 아니라 서사원 돌봄노동자들을 통해 수행되어 온 공공돌봄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언급되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오대희 지부장은 "오세훈 서울시가 공공돌봄에 헌신한 노동자들의 고용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우리 노동자들은 끝까지 주시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 이현미 본부장은 돌봄서비스의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공공성을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장기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사원 전 노동이사 이경자 요양보호사, 다른몸들의 조한진희 대표, 전환 나경채 집행위원장 등도 함께 참석해서 발언하였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공돌봄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우리 돌봄노동자들이 맺었던 공적 돌봄의 관계들이 오세훈 서울시로 인해 모두 파괴되었다"고 밝히면서 "이 역사는 두고두고 한국사회복지 역사 속에 최악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회서비스원 설립 의무화와 서사원의 원상회복에 목소리 내고, 만약 최종적으로 청산이 마무리 된다고 하더라도 재설립까지 요구하는 등 공공돌봄을 위해 끝까지 목소리 낼 것"이라는 향후의 목표도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 서사원 종사자들의 재취업 준비 등을 위해 퇴직위로금(2~3개월분) 지원 ▲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과 협의해 지난 6월 13일(목) '서사원 고용노 동부 고용서비스 현장설명회'를 열고 실업급여 제도, 취업 알선 및 지원 서비스, 이력서 컨설팅, 채용박람회 일정 등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반면 서사원지부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129명 중에 취업이 되었다고 밝힌 조합원들은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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