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우상' 또 트로피 번쩍…'27골 12AS' 포든, EPL 이어 PFA 올해의 선수도 수상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재능 양민혁의 우상 중 한 명인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PFA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든이 2024년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00년생 잉글랜드 윙어 포든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2023-24시즌 리그 19골 8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2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와 맨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포든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 4년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서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해 새 역사를 썼다.
뛰어난 활약을 펼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포든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앞서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 PFA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바 있는 포든은 이번에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미 영국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그는 올해의 선수상까지 손에 쥐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포든이 수상에 성공하면서 맨시티는 또다시 PFA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2번(2020, 2021년) 수상했고, 2023년엔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득점 신기록을 세운 엘링 홀란이 수상했다. 이후 포든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2020년 이후 5년간 맨시티 선수들이 총 4차례 수상에 성공했다.
2009년 9살 어린 나이에 맨시티 유스로 입단한 포든은 2017년 프로 데뷔하며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시즌까지 8시즌을 뛰며 맨시티의 주축으로 성장했으나 기록이 아쉬웠다.
2020-2021시즌부터 40경기 넘게 소화하며 10골 이상을 꾸준히 기록했으나 맨시티가 이 시즌부터 리그에서 연속 우승한 것을 고려하며 20골은 넣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리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는 영광을 손에 쥐었다.
포든은 공식전 53경기에 출전해 27골 12도움을 기록해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썼다. 더불어 리그 22골은 단일 시즌 2선 공격수가 페널티킥 득점 없이 만든 5대 리그 기록 중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미 그가 유럽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임을 입증한 셈이다.
에이스인 더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전반기에 출전하지 않았을 때 포든이 에이스로 나섰다. 포든은 스트라이커인 홀란과 함께 맨시티의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홀란이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을 때는 본인의 장기인 드리블과 슈팅으로 직접 해결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맨시티의 리그 1위를 이끌었다.
마침내 기량을 만개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포든은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로 등극했다. 또 어린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토트넘 홋스퍼 입단이 예약된 강원FC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의 우상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만 18세 윙어 양민혁은 대한민국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다. 현재 K리그1 선두 강원FC에서 활약 중인 그는 올시즌 27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신인 선수임에도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양민혁은 준프로 계약으로 콜업된 U-22 자원이었지만, 이미 이를 넘어서 강원에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K리그가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4달 연속(4~7월) 수상하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18세에 치른 데뷔 시즌에 공격포인트를 10개 이상 기록하면서 이미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또 7월 한 달 동안 3골 1도움을 올려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후원하는 7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
어린 나이에 뛰어난 활약을 펼친 양민혁은 프리미어리그 강호이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이적에 성공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양민혁과 2030년까지 계약했고, 양민혁은 강원에서 2024시즌을 마치고 오는 2025년 1월에 토트넘으로 건너간다.
토트넘에 합류하면 양민혁은 자신의 우상 중 한 명인 포든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상대하게 된다.
양민혁은 강원에서 등번 47번을 달고 뛰고 있는데, 이는 포든의 맨시티 등번호이기도 하다. 포든은 등번호 47번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47세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지난달 26일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공석이었던 47번을 물려 받을 수 있다. 강원 1군에 합류한 이후 그는 47번을 등에 달고 뛰었다"라며 "사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같은 번호를 달고 있는 필 포든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포든이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가운데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2002년생 윙어 콜 팔머(첼시)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여름 맨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팔머는 데뷔 시즌임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22골 11도움을 올리는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는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팔머를 선정했고, PFA도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주인을 팔머로 택했다.
다만 팔머는 PFA 올해의 팀에 들지 못했다. 4-3-3 전형으로 이뤄진 PFA 올해의 팀에서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뽑혔고, 수비진에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카일 워커(맨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엔 로드리(맨시티),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이상 아스널)가 선정됐고, 최전방 스리톱은 엘링 홀란, 필 포든(이상 맨시티),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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