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심장부 광천버스터미널 지하화·지상엔 47층 복합시설…광주신세계 개발계획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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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가 특급호텔과 47층 규모의 주거시설을 포함한 광천터미널 개발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광주신세계가 '종합버스터미널(광천터미널·유스퀘어) 복합화 사업 개발계획(안) 검토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개발 계획안은 기존 광주신세계백화점을 유스퀘어 문화관까지 확장하고, 종합버스터미널은 문화·상업·업무시설과 특급호텔을 갖춘 최고 47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개발하겠다는 게 뼈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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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후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착수
광주신세계가 특급호텔과 47층 규모의 주거시설을 포함한 광천터미널 개발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광주신세계가 ‘종합버스터미널(광천터미널·유스퀘어) 복합화 사업 개발계획(안) 검토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개발 계획안은 기존 광주신세계백화점을 유스퀘어 문화관까지 확장하고, 종합버스터미널은 문화·상업·업무시설과 특급호텔을 갖춘 최고 47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개발하겠다는 게 뼈대다.
기존 터미널은 수직으로 복합화해 토지이용의 효율성과 이용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지하에 대부분의 터미널 시설을 재배치한다.
지상에는 교육·의료시설과 47층 규모·500세대 규모의 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서 쇼핑, 문화생활, 업무, 주거를 한곳에 모은 ‘도시 속 도시’(Compact City)를 조성한다.
버스차고지로 활용 중인 터미널 지상부는 7500평의 대규모 녹지공간(포레스트 가든)으로 전환한다.
광주시는 이날 광주신세계 측 개발계획안을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시는 관계기관 협의, 공동위원회(도시계획·건축) 자문 등을 거쳐 협상 대상 선정 여부(60일 이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협상 대상으로 선정되면 사업 계획, 공공기여 계획안을 놓고 6개월간 도시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사전협상을 벌이게 된다.
이후 주민 의견 청취, 교통·환경·재해 등 각종 영향평가,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마쳐야 건축 인허가와 함께 착공식을 치르게 된다.
광주신세계는 2037년까지 투입할 총사업비를 4조4063억 원으로 산정했다.
공개된 조감도에는 9층 백화점 본관과 7층 신관, 47층 업무시설, 43층 숙박시설(특급호텔), 47층 주거복합 시설 3동 등이 제시됐다.
대폭 면적을 넓히는 백화점, 친환경 보행 네트워크, 예술과 문화, 업무 공간, 특급호텔, 통합 예방의료센터 국제학교, 현대화한 터미널 등을 한데 일상생활을 온전히 누리는 ‘소도시’를 컨셉으로 잡았다.
신세계 측은 지하터미널을 구심점으로 호텔·교육·의료·주거 시설을 연결해 복합문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단계로 2026년 1월부터 2028년 10월까지 백화점(신관) 신축, 가든 조성을 마치고 2단계로 2033년 8월까지 터미널과 숙박·상업시설을 신축하겠다는 로드맵을 내놨다.
주거복합시설은 2037년 9월까지 신축해 전체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목과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른 공공기여 금액은 당초 983억 원으로 책정했으나 향후 광주시와 협상, 토지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다소 증감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광주시와 신세계, 금호그룹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광주신세계는 매장확장을 위해 금호 측으로부터 터미널 부지 등을 4700억 원에 사들였다.
박용수 광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시민 편의성, 공공성, 투명성 3대 원칙을 전제로 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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