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도시 동두천’ 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 개최

박재구 2024. 8. 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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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덕 시장 “관광객 유치·경제 활성화 목표”
지난해 열린 동두천 락 페스티벌 축제 현장. 동두천시 제공


경기 동두천시는 미군 부대가 있는 특성이 반영된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락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다양한 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축제를 통해 이국적이고 특색 있는 우리 시를 전국에 알려 365일 언제나 찾고 싶고 더 나아가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면서 “올해 여름과 가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정이 넘치고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동두천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두천 락 페스티벌’ 이달 30일 개최
2024년 동두천 락 페스티벌 축제 포스터.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은 우리나라 락(Rock) 음악의 발상지이자 팝(Pop) 음악의 태동지로 초기 현대 대중음악의 배후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특히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로컬 100(100가지 지역문화)에 선정했고,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3년 연속 경기 관광 축제로 선정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대한민국 최장수 락 뮤직 페스티벌이자 락 밴드 등용문인 ‘2024년 제24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이틀간 열린다.

축제 첫날인 30일은 예선을 거친 락 밴드들의 열띤 경쟁 속에 결선 경연 무대가 펼쳐진다. 더불어 동두천 출신으로 2015년 인기상을 받은 ‘밴드 스프링스’와 2018년 일반부 대상을 수상 후 인기를 얻고 있는 ‘크램’ 공연이 이어지며, ‘플라워’의 멋진 공연도 펼쳐진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국내 최정상 락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로커 김경호와 크라잉넛, 데이브레이크, 정홍일 밴드, 곽동현, 더픽스, 선셋온더브릿지 등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시는 다채로운 축제 운영과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먹거리, 즐길 거리 등 부대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한미 우호의 날 기념 축제’ 9월 28일 개최
한미 우호의 날 축제 현장.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민과 주한미군 간 화합의 장인 ‘제17회 한미 우호의 날 축제’가 9월 28일 보산동 한미 우호의 광장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축제는 한미 우호의 날을 기념해 시민과 국군, 미군 간 교류와 소통을 강화함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9월 23일 열린 제16회 한미 우호의 날 행사에는 약 2500명이 참석했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축제 참여자들이 모두 만족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또한 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한미 친선 체육대회와 보산동 관광특구에서 개최된 한미 우호 축제 모두 뜨거운 참여 열기와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시는 지난해 한미 우호의 날과 보산 캠프 맥주 축제를 연계하는 시도를 벌인 결과 전년 대비 더 많은 시민, 미군, 관광객이 참석해 목적인 화합과 경제 증진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열리는 제17회 한미 우호의 날 축제 준비를 일찌감치 시작했다. 올해에는 더욱 알찬 축제를 기획해 동두천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미 친선 축제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축제장 내에 게임·음식·공방·자원봉사 부스 운영, 한미 친선 게임과 초대 가수 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캠프 보산 맥주 축제를 확대해 수제 맥주 시음과 판매, 버스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히 한미 우호의 날 축제가 열리는 날에 미군 부대 개방도 함께 추진해 불꽃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느 때보다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헬로 DDC 페스티벌 축제’ 10월 개최
헬로 DDC 페스티벌 축제 현장. 동두천시 제공

올해 10월 보산동 관광특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헬로 DDC 페스티벌’은 도심 재생 야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축제에는 약 5000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시는 헬로 DDC 페스티벌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을 위해 경기청년 뮤직 콘테스트와 캠프 보산 맥주 축제, 무료 공예 체험, DDC 콘서트, 월드푸드 스트리트 운영 등 참여형 축제로 추진했다.

또한 지역 상권을 적극 활용해 방문객이 관광특구 내 음식점, 카페, 상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매출이 크게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캠프 보산을 집중해 홍보한 결과 그래피티 거리와 공방, 클럽, 두드림뮤직센터 등 보산동 문화 자원을 방문객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리는 데 성공했다.

시는 올해 열리는 헬로 DDC 페스티벌을 지난해보다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행사로 기획해 동두천을 대표하는 관광 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다.

‘제21회 청소년 별자리 과학축제’ ‘제36회 소요단풍문화제’ 등 개최
소요단풍제 어유소 장군 행차.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는 10월 다양한 축제를 마련했다. 지역 내 청소년이 가장 기다리는 ‘제21회 청소년 별자리 과학축제’는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 ‘제36회 소요단풍문화제’는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청소년 별자리 과학축제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각종 체험 부스 운영뿐 아니라 가수 공연, 축제의 백미인 불꽃놀이 프로그램 등을 준비할 계획이며, 소요단풍문화제에서는 예술단체 공연, 어유소 장군 승전 행렬 등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제5회 두드림 가요제’ ‘제17회 동두천시 자원봉사 축제’ 등이 10월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덕 시장은 “우리 시에서 준비한 축제는 동두천의 매력을 전국에 홍보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은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공유·확산이 무한대로 가능한 시대”라며 “축제의 성공은 대규모 관광객 유치와 동두천의 긍정적 이미지 전파, 도시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는 만큼, 누구나 참여하고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동두천시의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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