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주종혁 “뉴질랜드 비자발적 유학 다녀와…지금은 경험 자양분”

이주인 2024. 8. 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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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종혁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한국이 싫어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이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다. 오는 28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8.21/
배우 주종혁이 실제 뉴질랜드 유학 경험을 언급했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한국이 싫어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과 장건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주종혁은 “배경 도시가 제가 유학을 했던 도시다. 심지어 제가 학교를 다닌 곳이 촬영지여서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하고 싶었다”라며 “뉴질랜드 유학생 배역을 누구보다 재밌게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어학원을 가면 다양한 나라 친구들이 있는데, 거기서 여러 참고를 했다. 막상 촬영장을 가는데 근처 횡단 보도에서 학교 다닐 때 친구를 만났다. 아예 (자리잡아) 생활하는 친구들의 삶도 들으니 그런 분위기가 제 몸 속에 남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종혁은 “사실 부모님 의지로 유학 생활을 했기에 그 당시는 외롭고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와서 연기를 시작했을 때 제게는 너무 많은 자양분이 되어줬다”라며 “지금도 부모님은 미안해하시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순간 모든게 행복이었고 저도 지금 하루하루가 행복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웃었다.

한편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장강명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오는 28일 개봉.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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