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이달의 선수상' 양민혁 "(토트넘) 가기 전에 우승해서 기분 좋게 떠나고 싶다"

윤효용 기자 2024. 8. 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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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신성' 양민혁이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최연소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강원이 우승한다면 양민혁의 리그 MVP 수상도 꿈은 아니다.

양민혁은 "물론 꿈꾸는 자리이고 가보고 싶은 자리지만 아직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다. 제가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강원에서 계속 활약하다보면 나중에 언젠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큰 기대는 안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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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강원FC '신성' 양민혁이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최연소 수상 소감을 전했다. 


양민혁은 2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7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 수상자로 선정됐다. 7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21라운드부터 25라운드 활약상을 기준으로 했다. 2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 25라운드 전북현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은 세징야(대구FC), 오베르단(포항스틸러스), 티아고(전북현대)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계약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해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지난 6월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한 뒤에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는 기록을 썼다. 프로 데뷔 시즌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 역시 양민혁이 최초다. 또한 이달의 영플레이어상과 이달의 골 수상까지 수상하며 개인상 3관왕에 올랐다. 


양민혁은 "7월에 많은 상을 받게 됐는데, 이달의 선수상은 최연소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많은 팬들께서 투표해주셔서 그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개인상만 3개를 수상한 것에 대해서는 "7월은 저에게 잊지 못할 달이 될 것 같다. 많은 상을 받는데 있어서 감독님, 코치님, 형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공을 팀 원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원은 올 시즌 상승세에 힘입어 많은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양민혁은 "저의 활약뿐만 아니라 강원 팀이 정말 잘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잘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원은 현재 K리그1 선두를 질주 중이다. 비결을 묻자 "베스트11과 엔트리 모든 선수들이 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장에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선수들끼리 케미가 좋은 것 같다. 그게 경기장에서까지 나와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거라 생각한다"라고 원팀을 강조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홋스퍼로 떠나는 양민혁은 이별 선물로 우승을 원한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좋은 성적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가기 전에 우승에 도전해서 우승해서 기분 좋게 떠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양민혁(강원FC). 서형권 기자

강원이 우승한다면 양민혁의 리그 MVP 수상도 꿈은 아니다. 양민혁은 "그런 상을 받게 된다면 좋겠지만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경기에서 제 활약이 중요하다. 상을 생각하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활약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고 조급해하지 않았다. 


아직 고3인 양민혁의 연말 시상식 패션도 관심사다. '교복과 정장 중 어떤 걸 입고 갈 건가'라는 질문에 "아직 생각해보진 못했지만 대표팀께서 정장을 맞춰주신다고 하셨다. 그 정장을 입고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양민혁(왼쪽, 강원FC), 김진수(오른쪽, 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국가대표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양민혁은 "물론 꿈꾸는 자리이고 가보고 싶은 자리지만 아직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다. 제가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강원에서 계속 활약하다보면 나중에 언젠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큰 기대는 안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양민혁은 " 저희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그런 성적을 거두는데 있어서 많은 팬들이 엄청난 응원을 해주신다. 매 경기 최다 관중을 갱신하고 있는데 많이 와주시면 그 힘에 입어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우승까지 도전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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