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주종혁 "유학 시절, 외롭고 행복하지 않았지만…"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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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주종혁이 과거 뉴질랜드 유학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
계나의 뉴질랜드 유학원 동기이자 절친 재인 역을 맡은 주종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화 '만분의 일초' 등에서 보여준 모습과 또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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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산, 윤현지 기자) '한국이 싫어서' 주종혁이 과거 뉴질랜드 유학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과 장건재 감독이 참석했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
계나의 뉴질랜드 유학원 동기이자 절친 재인 역을 맡은 주종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화 '만분의 일초' 등에서 보여준 모습과 또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실제로 뉴질랜드 유학경험이 있었다는 그는 "촬영지가 제가 학교를 다닌 곳이었다"라며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너무 하고 싶었다. 뉴질랜드 유학생을 누구보다 재밌게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유학원에는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 생각이 나면서 여러 가지 참고했다. 촬영장에 갔는데 그때의 분위기가 몸속에 남아있었던 것 같다. 다시 가보게 돼서 개인적으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의 의지로 유학 생활을 했다"라며 "그때는 너무 외로운 마음이었던 것 같고,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군대를 다녀와서 연기를 시작했을 때 저에게는 그 유학 생활이 많은 자양분이 됐다"라며 "지금도 부모님은 미안해하신다. 돌이켜 생각해 봤을 땐 그 순간 모든 것들이 행복이었던 것 같고 저도 하루하루가 행복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행복에 대해 정의했다.
'한국이 싫어서'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디스테이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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