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해외조달시장 진출 본격 지원"...21일 조달청 소식

인증·지재권취득, 시제품 제작·운송 등 현장 수요 대응 지원
수요기관·설계자 위한 '공공건축 설계적정성 검토설명서' 발행

해외 조달시장 진출 기업 선정

조달청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에 참여할 45개 기업을 선정하고 본격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이 해외조달시장에 진출, 계약, 납품, 사후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수요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미주,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혁신기업이 다수 포함됐고, 최근 현장수요가 늘고 있는 인증·지재권 취득 및 시제품 제작 등 서비스 분야 기업도 선정됐다.

이중 수질계측기를 개발한 A기업은 시제품 제작과 항공운송 비용을 지원받아 내달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열리는 ‘Water Works’ 전시회에 참가, 현지 파트너가업과 실증을 진행해 시장개척 기회를 갖는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기존 단편적 지원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기업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조달혁신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건축 설계적정성 검토설명서 발행

조달청은 공공건물 시설공사사업을 관리하는 수요기관과 설계용역을 수행하는 설계자를 위한 ‘설계적정성 검토설명서’를 발간했다.

이번 설명서는 설계적정성 검토에 필요한 각종 제출서류 작성방법과 유의사항, 주요 체크리스트, 절차별 사례, 기타 질의답변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요기관과 설계자들이 어려워했던 20여 종의 신청서류 및 작성방법을 쉽게 안내해 서류제출 후 보완하는 사례가 줄어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서는 조달청 누리집에서 전자파일로 내려받으면 된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수요기관과 설계자가 조달청 설계적정성 검토를 신청할 때 이번 설명서를 숙지하고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총사업비 200억 원 이상 또는 30억 원 이상 국고보조사업 공공시설공사에 대해 설계과정에서 보완·개선하고 현장적용 타당성, 예산과 규모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