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 삼성D 사업부장 "삼성 OLED, AI 시대 이끌 최고의 디스플레이"

한예주 2024. 8. 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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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 최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것입니다."

그는 "눈에 유해한 블루 라이트를 줄이면서도 색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삼성 OLED는 디스플레이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필수적"이라며 "특수한 픽셀구조로 시야각을 줄여 공공장소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술도 AI 시대에는 아주 유용한 기술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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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IMID 2024'서 기조강연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끊임없는 혁신' 주제로
'저전력·고화질·대화면과 휴대성' 필수요소로 꼽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 최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것입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이 21일 제주에서 열린 'IMID 2024' 개막식에서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끊임없는 혁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AI 시대에는 텍스트보다 친숙하고 직관적인 이미지나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소비자가 온디바이스 AI를 선택함에 있어 디스플레이 스펙이나 특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 부사장은 "최소 하루 이상 충전하지 않아도 되는 저소비전력, 현실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생생한 화질, 대화면이면서도 휴대성 높은 디자인이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필수 조건"이라며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완벽한 디스플레이는 'OLED'"라고 강조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그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여기에 영향을 주는 모든 인자들을 없애거나 다른 기술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OLED)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디스플레이에 으레 들어가는 편광필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일한 성능을 내는 패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소비전력을 30% 이상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적인 저전력 OLED 기술로 단일 화면에서 선택적으로 여러 주파수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낮추는 MFD(Multi Frequency Driving) 기술과 탠덤구조를 통해 발광효율을 2배 정도 향상하는 기술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머지않은 미래에 패널 소비전력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이고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화질과 관련해선 "삼성 OLED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에 비해 20% 이상 선명하고 특히 동일한 구동 주파수에서도 LCD보다 빠른 응답속도를 나타낸다"며 "특히 0.01초의 반응속도에 승패가 갈리는 게임 콘텐츠의 경우 OLED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대화면이면서도 휴대성을 갖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한 개발 노력도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4G 시대에는 6인치 스마트폰이 대부분이었지만, 5G 시대에 들어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본격화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했고, 다가오는 6G 시대에는 훨씬 더 큰 디스플레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며 "두 번 접는 멀티 폴더블, 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확장현실(XR)기기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도 향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직은 가격과 무게 등의 장벽이 존재하지만, 이런 부분을 개선한 디스플레이가 나온다면 XR기기 시장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시대 고성능 XR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매진을 인수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 부사장은 AI 시대에는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사용자의 눈 건강을 지켜주고 보안성 측면에서도 안전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눈에 유해한 블루 라이트를 줄이면서도 색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삼성 OLED는 디스플레이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필수적"이라며 "특수한 픽셀구조로 시야각을 줄여 공공장소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술도 AI 시대에는 아주 유용한 기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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