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 그만'…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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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관련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대출 금리를 올려온 은행권이 아예 전세자금대출을 막기까지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이런 조건들이 붙은 전세자금대출이 최근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입) 등 투기성 대출에 활용된다는 지적을 반영했다"며 "가계부채 선제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23일 주택 관련 대출 금리도 최대 0.4%포인트(p) 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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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주택 관련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대출 금리를 올려온 은행권이 아예 전세자금대출을 막기까지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지금껏 허용했던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26일부터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당 조건은 임대인(매수자) 소유권 이전,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주택 처분 등이다.
신한은행은 "이런 조건들이 붙은 전세자금대출이 최근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입) 등 투기성 대출에 활용된다는 지적을 반영했다"며 "가계부채 선제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같은 날부터 플러스모기지론(MCI·MCG)도 중단한다.
MCI·MCG은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이다.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해 사실상 대출 한도 축소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23일 주택 관련 대출 금리도 최대 0.4%포인트(p) 또 올린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신규 구입·생활안정자금)은 0.20∼0.40%p, 전세자금대출은 보증기관 등에 따라 0.10∼0.30%p 상향된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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