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시라카와 '15일간 1270만원' 연장 계약…9월 4일까지 동행 [포항 현장]

최원영 기자 2024. 8. 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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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함께한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외국인선수 시라카와 케이쇼와 140만엔(약 1270만원)에 15일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브랜든 부상이 깊어지자 그와 계약 연장 검토에 들어갔다(엑스포츠뉴스 8월13일 단독 보도). 두산은 이 계약을 15일 연장해 9월 4일까지 시라카와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은 브랜든의 합류가 늦어짐에 따라 시라카와와 계약을 더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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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두산은 기존 브랜든 와델의 어깨 부상 장기화로 시라카와와의 계약을 9월 4일까지 15일간 연장했다. 약 127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포항, 최원영 기자) 조금 더 함께한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외국인선수 시라카와 케이쇼와 140만엔(약 1270만원)에 15일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시라카와는 지난 6월 SSG 랜더스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부상에 따른 단기 대체 외인으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SSG가 엘리아스를 최종 선택해 계약이 종료됐다.

두산은 6월 24일 브랜든 와델이 왼쪽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자 단기 대체 외인을 찾아 나섰다. KBO리그 유경험자인 에릭 요키시(현 NC 다이노스)와 시라카와를 두고 고심하다 시라카와를 택했다. 7월 10일 총액 400만엔(약 3400만원)에 6주 대체 외인 계약을 체결했다.

시라카와는 7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서 두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총 6경기 30⅓이닝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5.34를 빚었다.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KT 위즈전서 눈부시게 반등했다. 8이닝 4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팀 승리에 앞장서며 선발승을 챙겼다. 두산에서 2승째였다.

두산 베어스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두산은 기존 브랜든 와델의 어깨 부상 장기화로 시라카와와의 계약을 9월 4일까지 15일간 연장했다. 약 127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과 시라카와의 계약은 지난 20일 만료됐다. 하지만 브랜든 부상이 깊어지자 그와 계약 연장 검토에 들어갔다(엑스포츠뉴스 8월13일 단독 보도). 두산은 이 계약을 15일 연장해 9월 4일까지 시라카와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KBO리그 규약 '외국인선수 고용규정, 외국인선수 계약서' 제10조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 1항에 따르면 '외국인선수가 부상으로 6주 이상의 진단을 받아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된 경우 재활선수 명단에 등재 후 복귀 전까지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와 계약 및 등록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두산은 브랜든의 합류가 늦어짐에 따라 시라카와와 계약을 더 이어가기로 했다.

어깨 부상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브랜든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시라카와가 잘 버텨줘야 한다. 다만 브랜든이 언제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브랜든은 지난주까지도 공을 던지기 힘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주 "시라카와가 두드러지는 성적을 낸 건 아니지만, 그래도 투수가 없는 것보다는 로테이션을 돌아주는 것이 낫다"며 "시라카와의 구위 등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선발투수가 한 명이라도 더 있어야 팀 운영에 이득이다. 당연히 함께 가는 것이 경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 후 두산 구단 관계자는 "시라카와는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은 계약 기간에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두산은 브랜든의 어깨 부상이 길어지자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 케이쇼와 계약을 9월 4일까지 15일간 연장했다. 약 127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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