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선인장꽃말처럼 열정적으로 이끌어 달라" 이재명 "반드시 꽃 피울 것"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예방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조 대표를 만나 환한 미소와 함께 악수를 했다.
조 대표는 "당 대표 복귀를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방문해줘서 감사하다"며 이 대표에게 취임 축하 선물로 일부러 난(蘭)이 아닌 선인장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선인장꽃이 사막이라는 매우 열악하고 험난한 곳에서 꽃을 피우는 식물"이라며 "선인장 꽃말이 열정인데 민주당과 우리나라를 열정적으로 이끌어 달라는 마음을 담아서 보냈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선인장 선물을 한 (조 대표의) 진심을 잘 안다. 누가 혹시 찔리라고 그런 게 아닌가 왜곡할까 걱정됐는데 빨리 설명해줘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귀한 꽃을 반드시 피우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이어 "철 지난 반국가세력 타령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인지 권력자인지 알 수 없는 혼돈 속에서 민주당과 조국당이 확실히 힘 합쳐서 반민주적이고 반역사적 퇴행이 더 지속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했다.
인사말을 마친 이 대표는 조 대표의 손을 꼭 잡으며 "우리는 동지다"라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서 이들은 양당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며 대여(對與) 공조 전선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사람인'(人) 자처럼 서로 기대지 않으면 넘어지는 관계"라며 "우당(友黨)으로서 최종적 정권교체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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