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등장에 깜짝…"고생 보상받은 느낌" 도예작가 감격, 왜
김건희 여사가 여름 휴가 중이던 7일 부산 감천문화마을 전시회장을 찾아 젊은 작가를 격려하고 작품을 구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감천마을에 작업실이 있는 도예 작가 공민지(36)씨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김 여사가 작품을 둘러보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공씨는 “특별한 분이 제 개인전을 방문해주셨다”며 “전시장에서 제 작품을 하나하나 유심히 감상하시고, 좋은 코멘트와 격려도 아끼지 않으셨다”고 적었다. 이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도움의 말씀을 전해주셨다”며 “작품 하나를 구매해주셨다”고 썼다. 공씨는 “지금까지 작품에 매진해온 시간을 인정받아 감회가 새로웠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 작품의 컬렉터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공씨는 21일 본지 통화에서 “매장에 김건희 여사 닮은 분이 들어오길래 ‘설마 부산에 오겠나’ 생각했는데, 진짜여서 깜짝 놀랐다”며 “사전에 오신다는 얘기가 전혀 없었는데, 지나가다 들어오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시회에 진열된 작품을 보고 김 여사가 ‘작품 하나하나가 동떨어진 게 아니라 연결성이 있어서 좋다’고 격려해줬다”며 “‘젊은 작가를 많이 응원하고 있다’면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공씨에 따르면 김 여사는 사무실이나 집에 놓고 볼 수 있는 도자기 조형 작품을 구매했다고 한다. 공씨는 “김 여사가 전시 둘러보고 나가실 때도 ‘더 열심히 하시라’고 했다”며 “그동안 고생한 게 보상받은 느낌”이라고 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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