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살리고 싶다던 50대 버스기사…4명에 새 삶 주고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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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승객들에게 친절했다고 알려진 인천 50대 버스기사가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0일 인하대병원에서 버스운전사 임효성씨(53)가 폐와 간, 좌우 신장을 기증해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임씨 가족은 "내 삶의 끝은 다른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던 그의 말을 기억하고 기증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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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임효성(왼쪽)씨와 어머니, 형 임익성씨[사진출처=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21/akn/20240821144952258wsfi.jpg)
항상 승객들에게 친절했다고 알려진 인천 50대 버스기사가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0일 인하대병원에서 버스운전사 임효성씨(53)가 폐와 간, 좌우 신장을 기증해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달 4일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급히 병원에 옮겨져 수술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임씨 가족은 "내 삶의 끝은 다른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던 그의 말을 기억하고 기증을 결심했다.
인천에서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임씨는 쾌활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늘 주변을 밝게 만들었다. 젊어서는 청소 사업을 하다가 17년 전 대형 면허를 따서 버스 운전사로 근무해 왔다. 인천에서 시내버스 운전을 하며 항상 친절함을 유지하고 몸이 불편한 승객을 앞장 서서 도와 주변에서 높은 인정을 받았다.
임씨의 형 임익성 씨는 "효성아. 하나뿐인 아들과 치매로 고생하는 어머니가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하늘에서라도 잘 보살펴 줘. 하늘에서 마음 편히 잘 지내"라고 인사를 건네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부디 하늘에서 평안하시길", "하늘은 왜 착한 사람들만 데려가는 걸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실하고 따뜻한 분. 가슴이 아파요", "기사님의 미소를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고인을 추모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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