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도시공사·항만공사, 내항 1·8부두 재개발 우선협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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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인천항만공사(IPA)·인천도시공사(iH)와 함께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해양수산부와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시는 IPA·iH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해수부에 제출한 내항 1·8부두 재개발 제안서가 타당성 검토와 제3자 제안공모 등을 통과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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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42만9천㎡ 규모 해양문화 도심공간 조성
인천시가 인천항만공사(IPA)·인천도시공사(iH)와 함께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해양수산부와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시는 IPA·iH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해수부에 제출한 내항 1·8부두 재개발 제안서가 타당성 검토와 제3자 제안공모 등을 통과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 컨소시엄은 사업계획 보완과 시행조건 협의 등을 거쳐 연내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해수부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로 최종 지정되면 내년 말 착공해 2028년까지 재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항 1·8 부두 재개발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인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선도사업으로, 오는 2028년까지 총 5906억원을 투입해 인천 중구 북성동·항동 일대 42만9000㎡를 재개발해 해양문화 도심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골자다
1974년 개장한 인천 내항은 신항과 북항 등 인천의 다른 항만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물동량이 줄고 있다. 게다가 내항 주변 주민들이 항만물류시설 가동에 따른 소음·분진 피해를 30년 넘게 호소하고 있어 내항 기능 조정과 주변 원도심을 하나로 묶는 재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당초 해양수산부는 2015년과 2016년 인천 내항 1·8부두 일대 재개발 사업시행자를 공모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이후 2016년 말 인천시·IPA·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개발 방식 추진 협약을 맺어 속도를 내는 듯했지만 2019년 LH가 이탈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제물포 르네상스와 연계해 내항 재개발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3월 IPA·iH와 내항 1·8부두 재개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내항 재개발은 국내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처음으로 주도하는 공공항만 재개발 사업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숙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제물포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해양 문화공간이 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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