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AI 특위 필요…'방송4법 중재안' 지금도 유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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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AI(인공지능) 진흥책과 방송 개혁 입법과 관련한 입장을 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고, 국회의장으로 일한 지 80일 정도 됐다"며 "국회 운영 방향을 밝히는 취임 기자간담회를 좀 더 일찍 하려고 했는데 긴박한 현안이 많다 보니 늦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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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적인 미래 먹거리"
"방송 개혁 의견 수렴해야"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AI(인공지능) 진흥책과 방송 개혁 입법과 관련한 입장을 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고, 국회의장으로 일한 지 80일 정도 됐다"며 "국회 운영 방향을 밝히는 취임 기자간담회를 좀 더 일찍 하려고 했는데 긴박한 현안이 많다 보니 늦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AI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여당과 야당 원내대표가 AI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때 우리 사회 '전자화'를 시작하면서 획기적으로 세상을 바꿨던 것처럼, 이제는 AI 산업을 육성할 방향을 국회가 고민해야 한다"며 "지난 19일 여야 원내대표를 만났을 때 이야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적극적으로 특위(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양당에서 긍정적으로 말씀하셔서 특위 구성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방송 4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알렸다. 그는 "공영방송은 공정성과 공익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권력의 손에서부터 공영방송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방송개혁의 핵심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민주당 정부(문재인 정부) 때 하지 못한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중재안을 냈던 것은 지금도 유의미하다"며 "여러 이해관계인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다. 우 의장은 지난달 17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방송 4법 입법 전면 재검토'를 언급하며 여야 합의를 위한 중재안을 냈다. 다만 국민의힘이 이 안을 거부하며 중재안 처리가 무산됐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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