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AI 수혜주 하이닉스, 6년만 최대 실적 전망” [오늘, 이 종목]
21일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점유율 1위인 SK하이닉스의 내년 HBM 매출은 20조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반기 HBM 공급부족 심화가 예상돼 향후 실적 개선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4분기 출시 예정인 블랙웰 플랫폼에서 HBM3E 주문이 급증하고 있고, 최근 M7 중심의 빅테크 업체들도 맞춤형 HBM3E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HBM 생산능력이 지난 1분기 대비 2.5배 확대되더라도 공급부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기록해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 추정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9조원으로 추정해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16조원으로 2018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엔비디아 HBM3E(5세대 HBM)에서 12단 제품 비중은 40~5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HBM3E 12단 제품 승인 후 4분기부터 엔비디아에 HBM3E 12단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HBM3E 12단 주문량은 엔비디아 제품 테스트를 먼저 통과한 순서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여 2013년부터 11년간 엔비디아의 전략적 파트너인 SK하이닉스는 유리하게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비디아 AI 슈퍼사이클 최대 수혜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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