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유럽대항전 OUT '칼질'…첼시 '항명 파동' 베테랑 과감히 버린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성명 파동'을 일으킨 라힘 스털링이 첼시의 계획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유럽대항전마저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성명 파동이 있었던 스털링이 첼시의 2024-2025시즌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전에 명단 제외된 스털링이 세르베테(스위스)와의 경기에도 명단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오는 23일 오전 4시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세르베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UEFA는 이 경기 출전 명단을 공개했는데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은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공격진에는 미카일로 무드리크, 니콜라스 잭슨, 페드루 네투, 그리고 18세 공격수 마르크 기우가 포함됐다.
미드필더 진에도 엔소 페르난데스, 노니 마두에케, 카니 추쿠에메카, 크리스토퍼 은쿤쿠, 콜 팔머, 키어런 듀스버리홀,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우 라비아가 이름을 올렸다.
UEFA A 명단에서 스털링은 만약 첼시가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아예 유럽대항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스털링 외에도 벤 칠웰, 토신 아다라비오요, 웨슬리 포파나 역시 A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털링은 지난 19일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뒤 성명을 발표했다.
스털링 측은 성명을 통해 "스털링은 앞으로 3년 동안 첼시에서 뛰기로 계약을 맺었다. 개인 훈련을 위해 2주 일찍 영국으로 돌아왔고, 새 감독(마레스카) 아래서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으며, 새 감독과 좋은 업무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스털링은 첼시와 자신이 존경하는 팬들에게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언제나 헌신하고 있으며, 이번 주 구단의 공식 경기 전 자료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스털링이 이번 주말 경기(맨시티전)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스털링 측은 "우리는 스털링의 클럽 내 미래에 대해 구단과 항상 긍정적인 대화를 나눠왔고, 확신을 얻어왔다. 그 때문에 현 상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구단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를 기다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우리는 스털링이 새로운 시즌을 긍정적으로 시작하려는 열망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털링은 이번 주 초 진행한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레스카 감독 계획에 포함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마레스카 감독이 스털링을 중요한 선수라고 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털링은 프리시즌 6경기를 모두 뛰었기에 새 시즌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다.
하지만 마레스카 감독은 이날 맨시티전을 앞두고 스털링을 명단 제외했다. 공격진에는 콜 팔머,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미하일로 무드리크, 노니 마두에케, 페드루 네투, 마크 기우가 이름을 올렸다. 스털링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스털링의 놀라운 '성명서'에 축구계는 깜짝 놀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프리미어리그 패널로 참가하는 마이카 리차즈, 제이미 래드냅은 스털링의 행동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래드냅은 "지금까지 스털링이 첼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주 먼저 팀에 합류한 건 잘한 결정이라지만, 명단에 빠졌다고 에이전트를 통해 경기 당일 성명을 발표하는 건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정말 멍청한 성명문이라고 생각한다. 스털링은 이보다 더 나은 행동을 해야 하고 에이전트도 마찬가지"라며 "선수단에 빠진 다른 30명도 성명을 낼 수 있다. 감독이 선택하지 않으면 훈련장에서 다시 최고의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걸 어필하면 된다. 그것이 명단에 돌아갈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리차즈도 "우리 모두 성명을 발표하고 싶을 때가 있었다. 스털링과 에이전트의 마음을 정확하게 안다. 스털링은 좋은 선수이며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오늘은 그런 사실이 중요하지 않다. 이 성명문은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스털링은 계약 기간이 3년 넘게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새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되면서 이적을 선택해야 할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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