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으로 변한 바다…우럭 150만마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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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경보가 20일째 이어지고 있는 충남 태안 천수만 양식장에서 양식어 폐사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21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41개 어가가 참여해 운영하는 6개 양식장에서 우럭 158만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천수만에서는 고수온으로 2013년 499만9천마리(53억원), 2016년 377만1천마리(50억원)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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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고수온경보가 20일째 이어지고 있는 충남 태안 천수만 양식장에서 양식어 폐사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21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41개 어가가 참여해 운영하는 6개 양식장에서 우럭 158만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1일 55만마리였는데, 1주일가량 사이 100만마리 가까이가 더 폐사한 것이다.
피해액은 20억원에 육박한다.
대야도 양식장에서 가장 많은 56만6천여마리(이하 피해액 7억여원), 구매 양식장 37만8천여마리(5억5천여만원), 탄개 양식장 28만1천여마리(3억6천여만원), 장곰 양식장 24만2천여마리(2억여원)가 폐사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지나간 뒤인 21일 오전 9시 30분에도 대야도 바닷물 온도는 표층 29.9도, 중층 30.0도에 이르렀다.
우럭이 견딜 수 있는 한계수온은 28도다.
태안 천수만에서는 97개 어가가 2천390여만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천수만에는 지난 2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천수만에서는 고수온으로 2013년 499만9천마리(53억원), 2016년 377만1천마리(50억원)가 폐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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