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전기차 부품생산 교두보 마련…대성사 1100억원 투자 유치

안창한 2024. 8. 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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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자동차 부품 공급망 확대와 전기차 부품 생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1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현대자동차 차체부품 협력사인 대성사와 자동차용 신차 차체 부품 생산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성사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2026년까지 구어2일반산업단지 3만6896㎡ 부지에 11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플랫폼을 포함한 자동차용 차체 부품 생산공장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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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허부걸 대성사 대표이사,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사진 왼쪽부터)가 21일 투자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자동차 부품 공급망 확대와 전기차 부품 생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1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현대자동차 차체부품 협력사인 대성사와 자동차용 신차 차체 부품 생산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허부걸 대성사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대성사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2026년까지 구어2일반산업단지 3만6896㎡ 부지에 11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플랫폼을 포함한 자동차용 차체 부품 생산공장을 짓는다.

특히 차체 경량화 강성에 필수 공정인 핫스탬핑 공정을 이용해 전기차 플랫폼 라인을 만든다. 1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기대한다.

도와 시는 공장설립 인‧허가 등의 행‧재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로 내연차와 전기차를 포함한 연산 170만대 규모가 예상되는 현대차 최고 부품 허브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경주 e-모빌리티연구단지 내 R&D센터 3곳과 신소재를 활용한 차량 경량화, 친환경 자동차 개발 등 미래형 자동차 혁신 생태계 구축에 시너지 효과 창출을 예상한다.

1968년 창업한 대성사는 현대차의 첫 조립 차량인 코티나 부품 공급을 시작으로 포니, 엘란트라, 소나타, 투싼, 펠리세이드, 아이오닉5, GV60까지 현대차의 모든 차량에 부품을 공급해 온 기업이다.

최근 초고장력강, 알루미늄,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성형 기술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차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부걸 대성사 대표이사는 “경주공장은 차량 경량화, 친환경 부품생산 등 미래차 선도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성사가 경주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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