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섬주민들, 뱃삯 1000원만 내면 편하게 내륙 오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지역 섬주민들이 여객선을 탈 때 운임으로 1000원만 내면 내륙을 편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부안에 이어 군산에서도 내달부터 '여객선 천원요금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기존 해양수산부 국고보조사업과는 별도로 도비와 시·군비 모두 7600만원을 투입, 1인당 여객선 운임을 1000원으로 낮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개 섬 2600여 주민 복지 향상 기대
전북지역 섬주민들이 여객선을 탈 때 운임으로 1000원만 내면 내륙을 편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부안에 이어 군산에서도 내달부터 ‘여객선 천원요금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섬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대상은 장자도와 관리도, 방축도, 명도, 말도, 개야도, 연도, 어청도 등 8개 섬이다. 군산시는 별도로 비안도와 두리도 등 2개 섬 주민들도 1000원으로 도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부안군에선 지난 1일부터 이 제도가 시행됐다. 위도와 식도, 상왕등도, 하왕등도 등 4개 섬의 주민들이 여객선을 탈 때 1000원만 내고 있다.
이 제도는 전북특별자치도의 ‘2024년 다함께 민생살리기 특별대책’ 하나로 마련됐다. 전북자치도는 기존 해양수산부 국고보조사업과는 별도로 도비와 시·군비 모두 7600만원을 투입, 1인당 여객선 운임을 1000원으로 낮췄다.
이로써 군산 8개 섬과 부안 4개 섬 주민 2600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여객선 운임비는 군산~어청도의 경우 5000원, 격포~위도는 2100원이었다. 또 육상 교통비가 500원인 행복 콜택시와 1000원인 농어촌 버스를 감안하면 여객선 운임비는 섬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어 왔다.
여객선 천원요금제는 섬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섬 지역 생활 안정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해수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집행지침’ 개정을 건의하고, 국비 지원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이 사업의 국비 전환을 목표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섬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에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섬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표값 내리라는 최민식, 출연료 기부라도 했나”
- 女42명 살해, 토막…케냐 연쇄살인범 쇠창살 끊고 도주
- “못 생긴 게 사진 올리네”… 예비 교도관의 ‘악플 공격’
- 모텔서 나란히 숨진 30대 남성 3명…“타살 정황 없어”
- 안세영, 협회 조사 불응키로…“장미란과는 비공개 면담”
- “남편이 16살 연하 여학생과 불륜”… 되레 아내 처벌 위기
- ‘출근길 물 속에 갇혀’… 새벽 폭우 쏟아진 울산 피해 속출
- 폭염 사망 20대 노동자, “학교 화단에 쓰러진 채 방치” 유족 주장
- 등굣길 여중생 둔기 내려친 고교생… 살해 의도 질문에 “네”
- 불 잘 안 나는 LFP배터리… 한국은 2026년에야 양산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