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 수영장’ 이용요금 오른다

문정임 2024. 8. 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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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공공 수영장 이용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용역에서는 도민이 민간 수영장을 이용할 경우 비용의 일부를 제주도가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민간 수영장과의 요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공 수영장 이용 요금 인상이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도 공공 수영장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2000~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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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수영장 효율적 운영 방안 연구 용역’ 발주
제주도가 공공 수영장 이용요금 인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은 타 지역 실내 수영장.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제주지역 공공 수영장 이용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도내 수영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도내 수영장 운영실태 분석 및 효율적 운영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역 금액은 5000만원,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5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부족한 공공 수영장 문제를 민간 수영장과 학교 수영장을 활용해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다.

용역에서는 도민이 민간 수영장을 이용할 경우 비용의 일부를 제주도가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민간 수영장과의 요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공 수영장 이용 요금 인상이 추진될 전망이다.

학교 수영장의 경우 민간 개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교육시설을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할 경우 학생 수영 학습권과 이용자 안전을 어떤 방식으로 보장할지 법령에 따른 기관별 역할을 찾는다.

제주지역에는 공공 수영장 11곳, 학교 수영장 14곳, 민간 수영장 36곳이 운영되고 있다. 공공 수영장 중 3곳은 직영, 8곳은 민간 위탁 중이다.

제주도 공공 수영장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2000~3000원이다.

제주도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공공체육시설 이용 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고, 부서 내부적으로도 같은 입장”이라며 “용역 후 예산 지원체계를 마련해 2026년부터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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