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김미나 창원시의원, 엄벌에 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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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통일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반성 없는 '막말' 김미나 의원을 엄벌하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미나 의원은 지난해 12월 창원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주최·주관단체를 언급하며 '이적단체 연계 조직' 내지 '보조금 악당'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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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21일 창원시청 브리핑실 기자회견. |
ⓒ 윤성효 |
국민의힘 김미나 의원은 지난해 12월 창원시의회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주최·주관단체를 언급하며 '이적단체 연계 조직' 내지 '보조금 악당'이라고 표현했다.
당시 국민의힘 다수인 창원시의회는 2024년 창원통일마라톤대회 보조금 전액을 삭감했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는 2001년부터 매년 가을에 열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24회째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는 지난 6월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원회로부터 '민족화해상'을 받기도 했다.
조직위는 회견문을 통해 "작년 12월, 김미나 의원은 시정질의 등을 통해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주최·주관단체에 대해 이적단체 연계 조직, 보조금 악당 등의 명백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보조금 폐지를 촉구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창원시의원들은 전년 대비 60% 삭감한 보조금 3200만원마저 완전 삭감하는 수정예산안을 의장 직권상정으로 통과시켰다"라고 했다.
김미나 의원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화물연대 조합원 등에 대해 '막말'을 해 모욕죄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1심에서 선고유예를 받았고, 항소심 공판이 22일 열린다.
조직위는 "1심 재판부는 김미나 의원이 반성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선고유예라는 솜망방이 판결을 했다"라며 "그러나 김미나 의원은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 김미나 의원은 1심 판결 이후 수백 명이 있는 단체채팅방에 민주당 인사를 비하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창원통일마라톤대회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예산 전액 삭감은 김미나 의원이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는 명백한 증거이다"라며 "김미나 의원에 대한 법원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며, 이를 위해 김미나 의원 엄벌 촉구 탄원서 제출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직위는 현재 있는 예산으로 올해 대회를 하고, 추석 전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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