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감동을 파리 패럴림픽으로… 장애인 국가대표 본진 출국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본진이 21일 프랑스로 떠났다.
선수들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출영식에서 필승의지를 드러내며 파이팅을 외쳤다.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조은혜는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하는데, 기대감과 떨리는 마음이 든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는 "이 종목에 유일하게 출전하는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은 28일(현지시간)부터 9월 8일까지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에 17개 종목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 14일엔 사전캠프에 참가하는 144명(패럴림픽 미출전 인원 포함)이 출국했고, 이날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을 포함해 5개 종목 48명이 파리로 향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오랜 시간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한 영웅들이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를 후회 없이 즐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있다면, 준비된 영웅들이 한계를 넘어 승리할 것"이라고 출정사를 전했다.
출영식엔 정진완 회장, 배동현 단장, 백경열 선수부단장, 하나금융그룹 이은형 부회장, 시도 장애인체육회 및 가맹경기단체 임직원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5개 이상 획득,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으로 잡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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