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이재명 '로텐다홀에 의자 하나 놓고 하자'더니…그 정신으로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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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정국 초미의 관심사인 여야 당대표 회담과 관련해,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먼저 '여야 대표 회담은 비공개로 할 게 아니라 만인이 보는 가운데에서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는 점을 '송곳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에 여야 당대표 회담 전체 공개 제안이 언론을 통해 나와 민주당이 불쾌해 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먼저 긁은 쪽은 민주당"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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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불쾌하다'? 전날 본인이 한 말
까먹었나…이해식이 먼저 '한동훈이
용산과 독립적인지 의구심' 확 긁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정국 초미의 관심사인 여야 당대표 회담과 관련해,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먼저 '여야 대표 회담은 비공개로 할 게 아니라 만인이 보는 가운데에서 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는 점을 '송곳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에 여야 당대표 회담 전체 공개 제안이 언론을 통해 나와 민주당이 불쾌해 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먼저 긁은 쪽은 민주당"이라고 일축했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비서실장이 먼저 회담 상대방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립성'을 운운해 도발했다는 것이다.
신지호 부총장은 21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자리에서 "작년 6월에 이재명 대표와 김기현 대표의 정책대화를 하자고 했는데, 김 대표는 비공개를 원했고 이 대표는 공개를 하자고 그랬다"며 "이 대표가 그 때 '여야 대표가 굳이 비공개로 만나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 국회 로텐다홀에 의자 하나, 책상 하나 놓고 만인이 보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를 바란다' 아주 정답을 말씀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이 정신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얘기했던 분이 (이번 공개 제안엔) 불쾌하다고 하는 것은 김기현은 만만하니까 로텐다홀에 의자 하나 놓고 하자고 하고, 한동훈은 부담스러우니까 피한다고 하는, 이런 오해를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앞서 전날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25일 오후 3시로 예정된 여야 당대표 회담을 전체 공개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비서실장은 언론을 통해 그러한 제안을 한 것에 불쾌감을 표하며, 실무협의를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지호 부총장은 "박정하 실장의 정확한 워딩은 '이재명 대표 측이 동의한다면 대표 회담을 전체 공개했으면 어떻겠느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을 가지고 '대표 회담을 이벤트로 아느냐, 불쾌하다, 예의가 아니다' 그러면서 실무 회동이 불발됐는데, 그 전날 (이해식 실장) 본인이 무슨 말을 했는지 까먹은 것 같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해식 실장이 먼저 여야 대표 회담 브리핑을 하면서 '한동훈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과 독립된 수평적 당정 관계를 끌고가고 있는지 의구심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단을 내렸다'고 먼저 긁었다"며 "마치 굉장히 아량을 베풀어서 만나준다는 뉘앙스 아니냐. 자기들이 먼저 확 긁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비공개 회담을 하면 정말 독립된 존재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느냐. 공개로 얘기하면 정말 한동훈 대표가 용산과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지 않느냐"라며 "그 전날 (이해식 실장이 먼저) 확 긁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응답으로 이렇게 한 것인데, 그걸 예의가 없다 이벤트로 아느냐 하는 것은 전날 본인이 한 말을 까먹은 것"이라고 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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