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못 쓴 이정재…‘애콜라이트’, 시즌 2 제작 무산

김예슬 2024. 8. 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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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제다이를 연기한 디즈니+ '애콜라이트'의 시즌 2를 보지 못할 전망이다.

21일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과 포브스·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인 루카스필름은 '애콜라이트'의 후속 시즌을 제작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데드라인은 "'애콜라이트'의 최종 회차 시청 시간은 3억3500만분"이라며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 마지막 회 중 가장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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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제다이 역으로 출연한 디즈니+ ‘애콜라이트’ 스틸컷. 디즈니+

배우 이정재가 제다이를 연기한 디즈니+ ‘애콜라이트’의 시즌 2를 보지 못할 전망이다.

21일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과 포브스·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사인 루카스필름은 ‘애콜라이트’의 후속 시즌을 제작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지 매체들은 아쉬운 성적에서 이유를 찾았다. 일부 평론에선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으나 기존 ‘스타워즈’ 팬덤의 평가가 엇갈려서다.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 기준 ‘애콜라이트’는 비평가 점수 78점, 일반 시청자 점수 18점을 각각 기록했다. 포브스는 ‘애콜라이트’를 “디즈니와 마블 역사상 가장 많은 비판을 얻은 시리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디즈니가 8부작인 ‘애콜라이트’에 1억8000만 달러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자한 만큼 저조한 반응이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애콜라이트’가 다룬 과거사나 이정재가 연기한 제다이가 기존 시리즈와 결이 달랐다는 지적 또한 나왔다. 일부 유색인종 배우 캐스팅과 성소수자 캐릭터를 두고 호불호가 갈렸다는 분석도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스트리밍 시청 습관도 달라졌지만 ‘스타워즈’ 시리즈를 향한 팬덤의 전반적인 지지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애콜라이트’는 공개 첫날에만 시청 수 480만회를 기록하는 등 주목받았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국내에서도 이정재의 출연으로 관심을 얻었다. 다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성적이 떨어졌다. 데드라인은 “‘애콜라이트’의 최종 회차 시청 시간은 3억3500만분”이라며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 마지막 회 중 가장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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