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HDC현대산업개발, 52주 신고가…부동산 상승 최대 수혜주 부각

오유교 2024. 8. 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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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3주만에 52주 신고가를 뚫었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과거 부동산 시장 회복,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과 연관성이 강했다.

부동산의 차별적 가격 상승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기업이 바로 HDC현대산업개발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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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1일 이후 3주만에 최고가 돌파
부동산 시장 회복→서울·수도권 중심 사업 부각
실적개선과 부동산 시장 상승세로 추가 상승기대

HDC현대산업개발이 3주만에 52주 신고가를 뚫었다. 부동산 업황이 개선되면서 시장의 최대 수혜주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1일 오전 10시5분 현재 전일 대비 8.92%(2100원) 오른 2만56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7월 31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2만4600원을 넘어섰다. 장중 최고 2만5900원을 찍었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과거 부동산 시장 회복,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과 연관성이 강했다. 장문준·강민창 KB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도급 및 정비사업에 집중하는 일반 종합건설사와 달리 자체 사업 비중이 높아 부동산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며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10조 원 이상의 자체 사업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가장 큰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했다.

부동산의 차별적 가격 상승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기업이 바로 HDC현대산업개발이라는 것이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1000억 원, 영업이익 538억 원으로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최근 침체했던 부동산 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전반이 들썩이고 있다. 전국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이 아니더라도 서울·수도권 중심의 매매가격 및 분양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의 수주잔고의 규모는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이는 향후 매출과 이익의 규모 증가와 직결된다. 배세호 iM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원가율 개선과 안정적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 채무 리스크, 그리고 H1 프로젝트 등 핵심 입지의 대형 파이프 라인이 오는 2026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요 프로젝트들은 연쇄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운대 역세권 사업 외에도 용산철도병원 부지, 잠실 스포츠/MICE, 청라 의료복합타운 등 4조2000억원 이상의 서울/수도권 복합개발 사업들이 2024년 말부터 2026년까지 착공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회사의 외형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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