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북미서 특별관 관람 열풍에 실적 급증

이종길 2024. 8. 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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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는 자회사 CJ 4DPLEX가 지난달 4900만 달러(약 652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1일 전했다.

특히 전자는 수익이 1200만 달러(약 160억 원)에 달했다.

특히 '트위스터스'는 개봉 첫 주에만 4DX로 380만 달러(약 51억 원)를 벌었다.

2021년은 2억1355만 달러(약 2841억 원), 2022년은 3억7474만 달러(약 4983억 원), 지난해는 4억205만 달러(약 5346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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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X·4DX 각각 84%·189% 성장
일본, 대만에서도 흥행…지난달 열두 관 신설

CJ CGV는 자회사 CJ 4DPLEX가 지난달 4900만 달러(약 652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1일 전했다. 역대 7월 최고 성적이다.

일본 도호 스크린X관 전경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스크린X(스크린을 3면으로 확장한 상영관)는 84%, 4DX(오감 체험 상영관)는 189% 성장했다. 특히 전자는 수익이 1200만 달러(약 160억 원)에 달했다. 역대 최고 월간 실적이다.

CGV 관계자는 “북미 시장 전체가 하락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서 더욱 고무적”이라고 했다. 지난달 북미 시장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13% 하락했다.

스크린X와 4DX의 성장 원인으로는 ‘슈퍼배드 4’, ‘데드풀과 울버린’, ‘트위스터스’ 등의 특별관 관람 열풍이 꼽힌다. 특히 ‘트위스터스’는 개봉 첫 주에만 4DX로 380만 달러(약 51억 원)를 벌었다.

CGV 관계자는 “4DX와 ULTRA 4DX에서 좌석 판매율이 50%를 넘었다”며 “하반기에도 ‘비틀쥬스 비트쥬스’, ‘글레디에이터 2’, ‘위키드: 파트1’ 등으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

대만 쇼타임 극장에 설치된 스크린X 전경

멀티플렉스에서 스크린X가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달에만 일본, 대만, 미국 등에 열두 관이 신설됐다.

특히 일본 도호 이케부쿠로에 마련된 스크린X는 돌비관과 결합해 차별화된 상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지 영화 ‘킹덤 4’가 평균 좌석판매율 30%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끈다.

대만에서는 멀티플렉스 쇼타임에서 스크린X 네 관을 신설했다. 여기서 상영된 ‘데드풀과 울버린’의 개봉 주말 평균 좌석 판매율은 53%였다.

CJ 4DPLEX는 일흔다섯 나라에서 스크린X 407관, 4DX 792관을 운영한다.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실적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21년은 2억1355만 달러(약 2841억 원), 2022년은 3억7474만 달러(약 4983억 원), 지난해는 4억205만 달러(약 5346억 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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