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실적 순항·선박 시장 확대' 한화엔진, 3.47%↑

김대현 2024. 8. 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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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순항과 선박 시장 확대 수혜 예상 등으로 한화엔진의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엔진에 대한 "장기 투자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4% 높여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선박 시장 확대의 수혜와 서비스 시장도 엔진을 중심으로 확대 중인데, 엔진 서비스를 한화 조선에서 전담하는 것도 성장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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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순항과 선박 시장 확대 수혜 예상 등으로 한화엔진의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21일 오전 9시14분 기준 한화엔진은 전 거래일보다 490원(3.47%) 오른 1만4610원에 거래됐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8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2% 늘었고,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436% 급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각각 4%, 36%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상향된 수주잔고의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했고, 2021년까지의 저선가 물량이 소진되며 1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하는 추세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엔진에 대한 "장기 투자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4% 높여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선사 실적 개선과 비슷한 흐름"이라며 "중국 조선사 수주잔고 비중이 28%로 호황이고, 친환경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또한 "선박 시장 확대의 수혜와 서비스 시장도 엔진을 중심으로 확대 중인데, 엔진 서비스를 한화 조선에서 전담하는 것도 성장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엔 내년 주당순이익(EPS) 940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7.8배를 적용했다"며 "실적 개선에 따른 순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선 업황 호조에 따른 과거 비교업체들의 호황기 배수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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