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증진의 보고'...한수정 백두대간수목원 두각

이재형 2024. 8. 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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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체계적인 식물종자 보전활동을 전개하며 생물다양성 증진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라시아 5개국 야생식물 종자보전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지난 19일부터 '유라시아 종자보전 역량강화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앞서 지난달 중앙아시아 4개국 협력기관과 공동으로 각국 현지에서 종자수집 전문가 양성을 위한 확증표본 수집,  이력관리 방법 등 종자 보전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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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5개국 야생식물 종자보전 실무자 워크숍 개최
새머루, 왕머루 엽록체 유전정보 해독 성과
최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유전체 정보를 해독한 포도속 왕머루(Vitis amurensis Rupr).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체계적인 식물종자 보전활동을 전개하며 생물다양성 증진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라시아 5개국 야생식물 종자보전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지난 19일부터 ‘유라시아 종자보전 역량강화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19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막한 ‘유라시아 종자 보전 역량 강화 실무자 워크숍’ 참석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과학기술 교류 프로그램’과 연계, 유라시아 5개국 실무자 7명이 참여했다.

이번 과정은 종자 수집을 위한 품질관리와 기초정보 구축 관련 전문성을 확보하고, 종자 저장과 보전 활용을 위한 식물의 증식 및 관리, 기타 산업화분야 교육 등을 현장 실무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앞서 지난달 중앙아시아 4개국 협력기관과 공동으로 각국 현지에서 종자수집 전문가 양성을 위한 확증표본 수집,  이력관리 방법 등 종자 보전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백두대간수목원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 아르메니아, 조지아 등 서아시아 2개국과 종자보전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포도 유전체 해독 성공, 유전다양성 확보

백두대간수목원이 포도속 식물인 새머루와 왕머루 등 2종의 엽록체 유전정보 해독에 성공했다.

최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유전체 정보를 해독한 포도속 새머루(Vitis flexuosa Thunb).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번 연구는 백두대간수목원이 2021년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지원받아 수행하는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 확보 및 활용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수행됐다.

이에 따라 백두대간수목원은 안동대와 공동연구로 포도의 신품종 후보 소재 발굴을 위해 새머루와 왕머루의 엽록체 유전체 분석을 진행, 최근 연구과제를 완성했다.

이번에 분석한 엽록체 유전정보는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 등록됐다. 아울러 연구결과는 논문명 ‘새머루와 왕머루의 엽록체 유전체: 분자 구조, 계통학적 및 비교 분석을 통한 야생식물 보전’으로 국제학술지 ‘Genes’에 게재됐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기후변화와 인구증가가 초래할 식량위기에 대응코자 작물 재래원종 유전정보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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