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출연에 축제홍보·로고변경까지…피식대학, 영양 띄우기 올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역 비하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피식대학'이 영양군 홍보에 나선다.
영상에는 오도창 영양군수가 출연해 "얼마 전 우리 지역 수해 발생 시 피식대학에서 전해준 현물 기부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피식대학에서 영양군 발전과 홍보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식대학 출연자인 개그맨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영양군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향후 게재될 홍보 콘텐츠 편성표가 등장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널 로고 변경에 5천만원 기부도
'지역 비하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피식대학'이 영양군 홍보에 나선다. 논란 이후 구독자가 30만명 이상 감소하는 등 채널 하락세가 지속되자 정면 돌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일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에는 '안녕하세요 영양군수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오도창 영양군수가 출연해 "얼마 전 우리 지역 수해 발생 시 피식대학에서 전해준 현물 기부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피식대학에서 영양군 발전과 홍보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군수는 "이번에 공식적으로 영양군의 관광 명소 안내와 대표 축제인 '영양 고추 핫 페스티벌' 홍보를 제안드려볼까 한다"며 "피식대학다운 재밌고 유익한 영양군 홍보를 기대해보겠다. 피식대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피식대학 출연자인 개그맨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영양군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향후 게재될 홍보 콘텐츠 편성표가 등장한다. '영양 고추 핫 페스티벌' 홍보 영상은 오는 29~31일 업로드된다.
유튜브 채널 프로필도 영양군으로 변경됐다. 피식대학은 기존 로고에 '영양'을 새겨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협업을 의미하는 사진으로 채널 배경을 꾸몄다.
한편 피식대학은 지난 5월11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한 출연진이 마트에서 산 홍삼 젤리를 두고 "할머니 맛. 할머니 살을 뜯는 것"이라고 말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또 영양 한 빵집에서 햄버거빵을 먹으며 "여기 롯데리아가 없다 그랬거든. 젊은 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묵는 거야"라거나 "못 먹으니까 막 이래 해가지고 먹는 거 아니냐"라는 부분도 비하 의혹에 휩싸였다. 한 백반 식당에선 "메뉴가 특색이 없다. 이것만 매일 먹으면 아까 그 햄버거가 꿀맛일 거야"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에 '지역 비하'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피식대학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318만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287만명으로 줄었고 채널 조회 수도 급감하는 등 채널 하락세가 지속됐다.
논란에 정면 돌파한 피식대학이 채널 살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하루에 7억 빼돌리기도"…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아시아경제
- "일본 카페서 핸드폰 충전하면 잡혀갑니다"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암 치료에 쓰라고 2억 모아줬더니 새 집 산 20대…분노한 中 누리꾼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김치나 담가라"…10대 주짓수 선수, 동덕여대 시위에 악플 - 아시아경제
- 조종사들도 기다렸다가 '찰칵'…송혜교 닮았다는 中 여성 파일럿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