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이 또' 바이에른 수비진 공백 늘었다… 스타니시치 수술, 새 센터백 사야 하나?

김정용 기자 2024. 8. 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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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 수비진의 부상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김민재가 동료들의 부상을 커버하기 위해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다가 탈이 났던 작년을 연상시키는 상황이다.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먼저 무릎 부상을 당해 장기간 결장한다.

이어서 부상을 당한 스타니시치는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능숙하게 소화하는 선수로 바이엘04레버쿠젠 임대에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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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프 스타니시치(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 수비진의 부상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김민재가 동료들의 부상을 커버하기 위해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다가 탈이 났던 작년을 연상시키는 상황이다.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훈련 중 입은 무릎 부상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한다고 전했다. 오른쪽 무릎의 측면 인대가 찢어졌다. 발표 직후 스타니시치가 직접 수술 후 회복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분데스리가 시즌이 개막하지도 않았는데 수비진에 부상자가 연달아 생겼다.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먼저 무릎 부상을 당해 장기간 결장한다. 이토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이 슈투트가르트에서 영입한 선수다. 이어서 부상을 당한 스타니시치는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능숙하게 소화하는 선수로 바이엘04레버쿠젠 임대에서 돌아왔다.


바이에른 수비진을 통틀어 이토와 스타니시치 두 명만 영입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마테이스 더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방출됐다.


센터백만 놓고 보면 멀티 플레이어 포함 5명의 가용 자원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원래 팀에 있던 전문 센터백 듀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센터백과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에릭 다이어 3명이 기존 조합이었다. 여기에 이토와 스타니시치를 이번 시즌 추가했는데 둘 다 이탈한 것이다.


이제 바이에른은 몇 주 동안 김민재, 우파메카노, 다이어 세 명만으로 중앙수비를 꾸려 시즌을 보내야 한다. 추가 부상자가 나오면 나머지 두 명이 전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요시프 스타니시치(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요시프 스타니시치(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지난 시즌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은 센터백 자원을 김민재, 우파메카노, 더리흐트 세 명만 확보한 채 시즌을 시작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는 시즌 전반기를 컵대회 포함 거의 전경기 소화해야 했다. 그 피로가 누적되면서 경기력이 저하됐고,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무리하게 소화하다가 탈이 났을 정도로 힘든 시기였다.


바이에른은 원래 더리흐트 이탈 후 센터백 한 명을 더 영입할 계획이었지만 레버쿠젠의 요나탄 타를 놓고 구단간 기싸움을 하다가 결국 영입전에서 철수한 바 있다. 지금은 이대로 시즌을 시작해야 할지, 아니면 급하게 센터백을 영입해야 할지 구단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스타니시치의 결장 기간이 얼마나 긴지에 따라 계획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및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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