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유로 FW, 사실상 '트레이드 카드' 전락...첼시 이적 완료→이적료 772억+6년 계약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애물단지가 된 주앙 펠릭스가 첼시 이적을 확정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1일(한국시간) 첼시가 주앙 펠릭스와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구단 간 약 4450만 파운드(약 772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한다. 옵션 이적료가 없지만, 아틀레티코가 셀온 조항(다음 이적 시 이적료의 일정 비율을 받는 조항)을 협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펠릭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첼시와 6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개인 합의를 마쳤다. 그는 첼시의 주급 체계에 맞출 예정이며 성적과 연관된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펠릭스 거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펠릭스의 이적과 연계된 코너 갤러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도 마무리됐다. 로마노는 "갤러거가 21일 시비타트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새로운 아틀레티코 선수로 소개될 것이다. 그는 이미 2029년까지 합의를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도 마쳐 24시간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갤러거는 한국 시간 21일 오전 4시 40분경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현재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인 펠릭스는 지난해 1월 첼시로 6개월 단기 임대 생활을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반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16경기에 나와 4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까지 포함해 그의 출전 시간은 단 1167분에 불과했고 첼시에서의 생활은 실패로 끝났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의 마찰로 인해 더 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기 어려워진 펠릭스는 지난 2023-2024시즌엔 바르셀로나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펠릭스는 라리가 30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에 나와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2019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보여준 번뜩인 움직임에 이은 득점 생산력은 더는 보기 어려웠다. 아틀레티코는 당시 그의 바이아웃 금액(설정 이적료 지불 시 구단 간 협상 완료 금액) 1억 2720만 유로(약 1880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했는데 실패한 영입으로 남게 됐다.
다행히 첼시가 아틀레티코와 손을 맞잡고 거래에 나섰다. 특히 양 구단은 코너 갤러거, 그리고 사무 오모로디온 거래를 추진했는데 상황이 틀어졌다.
앞서 지난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SNS를 통해 갤러거가 아틀레티코의 홈구장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를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구단은 "갤러거가 첼시와 이적을 마무리하는 동안 경기장을 방문했다"라고 설명했다.
로마노도 "갤러거가 2029년 여름까지 아틀레티코 선수로 계약했다"라며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지난 5일 '첼시의 미드필더 갤러거가 아틀레티코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첼시는 지난주 아틀레티코로부터 3300만 파운드(약 577억원)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갤러거가 이적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관계자에게 이적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뒤틀린 건 사무 오모로디온의 거래에서 출발했다. 첼시는 아틀레티코에서 오모로디온을 영입하려고 했는데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첼시는 이에 재협상을 요구하고 조건 변경을 요구했다.
첼시의 조건은 오모로디온의 권리를 100%가 아닌 50%만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오모로디온과 아틀레티코가 이를 거부하면서 오모로디온 이적이 무산됐다.
아틀레티코는 갤러거 영입을 위해 다른 선수를 판매해야 했고 애물단지인 펠릭스를 선택했다. 결국 일사천리로 협상이 진행됐고 갤러거와 펠릭스가 순조롭게 양 구단으로 트레이드되듯 팀을 옮기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로마노, 아틀레티코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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